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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구매한 스페이스 바 PBT 키캡

슈라。 2017. 4. 7. 13:30

  미완의 키보드 키캡 교체


얼마 전에 기계식 키보드의 키캡을 교체 했었는데 아쉽게도 스페이스 바의 규격이 맞지 않아 어중간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기존의 검정색 스페이스 바 키캡을 포인트 키캡으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 생각이지만 ABS 키캡에 유분이 스며서 반들거리는 부분은 영 마음에 걸렸습니다.





스페이스 바 키캡만 따로 구매를 해볼까 하고 알아 봤지만 PBT 재질의 키캡을 국내에서 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알리 익스프레스를 기웃거리다가 사이즈와 규격이 맞아 보이는 제품을 찾았습니다.


다섯 가지 색상의 PBT 플라스틱 재질의 스페이스바 키캡이 구성인데 가격이 12.9달러랍니다. 키캡 따위 다섯 개가 엄청 비싼 가격이지만 키캡을 알아보다 보면 또 비싼 가격이 아니기도 합니다. 마침 할인 행사를 하는지 2달러를 할인 받을 수 있어서 10.9달러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교체해 본 스페이스 바


무료 배송이라 좋았지만 배송은 총 16일 정도 걸렸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물건 치고는 빨리 받아 본 편인 것 같습니다만 역시나 잊을만 하면 도착합니다.


간단한 포장 안에 다섯 가지 색상의 키캡이 담겨서 왔습니다.





검정색 키캡으로 크기와 장착부를 비교해 봤습니다.





다행히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에 꽂을 수 있습니다.





하나씩 집어서 꽂아 봤습니다.




하나씩 돌아가며 꽂아보니 생각보다 모두 괜찮아 보입니다.
우선은 흰색을 먼저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까슬까슬한 PBT 플라스틱 느낌이 좋습니다. 이제야 마음 찜찜했단 마음 한 구석이 개운해 졌습니다.

키캡의 품질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기존에 장착한 PBT 키캡과 재질의 감촉이 비슷하고 체리 스위치에도 적당히 잘 고정이 되고 키감이 크게 이상하지 않아 대체로 괜찮습니다.

키캡이 다섯개나 생겼으니 가끔 기분 전환용으로 스페이스바 키캡만 바꿔서 사용해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바꿀 게 더 있습니다. 스페이스바 키캡을 주문하면서 포인트 키캡도 같이 주문했는데요. 아쉽게도 배송 업체가 달라서 조회가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주에는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