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강렬함이 주는 즐거움 - 네스프레소 Kazaar

슈라。 2014. 2. 6. 06:37

평소 커피를 즐겨 마시진 않지만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과 캡슐을 선물 받아서 가끔 맛을 보고 있습니다.
웰컴 오퍼를 통해서 캡슐을 구매해서 종류별로 모두 보유한 덕에 이것 저것 돌아가며 마시고 있습니다. 주로 우유와 함께 라떼를 만들어 마시는데 이제 캡슐들을 두 번씩은 마셔본 것 같네요.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녀석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바로 카자르(Kazaar)라는 캡슐인데요.

2013년에 한정판으로 나와서 금자르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던 녀석인데요. 현재는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는 캡슐입니다. 웰컴오퍼 주문 당시에 추가로 증정되는 캡슐을 고를 때 상담원이 가장 먼저 추천해 준 캡슐이기도 하구요.



강도는 카자르와 다르칸이 나오기전 최고 강도인 10을 두단계나 넘어서는 12입니다. 카페인에 민감한지라 12라는 강도가 부담이 돼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지만 강도와 카페인 함량이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강고 12의 캡슐답게 어두운 색생을 가지고 있는 캡슐입니다. 짙은 남색인데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되지 않아 검정색 비슷하게 보이네요.



에스프레소로 추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치 초콜릿이 흘러 나오는 것처럼 진한 색상을 보여줍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주로 라떼로 마시는데요. 강도가 가장 높은 카자르는 우려와는 다르게 우유와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에스프레소 캡슐들이 대체로 강도가 높은데 7이하의 강도를 갖는 캡슐로 라떼를 만들면 그 맛이 우유에 가려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카자르는 우유와 섞여도 진한 맛을 잃지 않으면서 우유의 부드러움과 적절히 어울려 '맛있는 라떼다'라는 느낌을 줍니다. 
커피 맛도 잘 모르는 상태여서 강렬한 맛에 이끌려 카자르를 좋아하게 된 것일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카자르가 라떼용으로는 선호도 1위의 캡슐입니다.

라떼를 즐겨 마시는 분이라면 가까운 네스프레소 매장에서 카자르를 시음 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맛을 보면 카자르가 왜 라떼용 캡슐로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마지막으로 발로 만든 라떼 사진 한 장 올리며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