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로 현상을 발견하고 집 안 습도 조절을 위해 제습기를 구매했다는 포스팅을 전에 했었습니다.
제습기 사용 후 실내 습도 조절이 잘 되고 확실히 결로 현상도 개선되었습니다. 출근하면서 5시간 예약을 걸어두고 가동시키는 방식으로 꾸준히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충분히 길지 않아서 에너지를 얼마나 소비하는지 정확히 가늠할 수가 없었는데요. 충분히 사용한 후 전기 요금 고지서가 도착했습니다.
고지서의 일부분을 첨부해 봅니다.
이전 달에 비해서 57kWh의 전기를 더 사용했군요. 하지만 모두 제습기가 사용한 전력량은 아닙니다. 이 기간에 김치 냉장고를 사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김치 냉장고의 소비 전력은 13.9kWh/월 이므로 일정 부분은 빼줘야 할 것입니다.
이전 달과 금액을 비교해 보면 약 8천원 정도의 전기 요금이 증가되었습니다. 비율상으로 보면 약 70% 정도 요금이 상승한 것 같습니다. 에어컨과 같은 원리로 습기를 제거하는 기계이다보니 전기를 제법 먹는 모양이예요.
하지만 제습기 사용으로 전기 요금이 만원이 올라 간다고 해도 결로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 아깝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로가 발생하면 곰팡이의 발생은 안봐도 비디오죠. 곰팡이로 인해 벽지와 가구가 손상 되면 더 많은 금전적 손해와 스트레스가 따라옵니다.
결과적으로는 '제습기 사용은 만족스럽다.' 가 되겠네요. 한 달에 로또 한 번 덜 사고 열심히 돌려야 겠습니다.
참! 너무 제습기를 너무 과하게 사용하지는 마세요. 너무 건조해 지면 감기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적정 습도를 유지해도 결로는 크게 걱정 안 해도 되니 잘 조절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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