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조립 PC

슈라。 2014. 3. 11. 10:27

  컴퓨터 한 대만 조립해 줘.


저는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컴퓨터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하신 분들은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컴퓨터 관련 학과에 재학중이라고 하면 주변 지인들이나 친척분들에게서 컴퓨터 조립 요청을 꽤나 많이 받게 됩니다. 컴퓨터 관련 학과를 전공한다고 해서 누구나 조립 PC를 뚝딱뚝딱 만들어 내는건 아닌데 말이죠.
대학을 오기 전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있던 저는 제가 쓰는 PC부터 주변 사람들의 PC까지 요청을 하면 조립을 해주긴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할 PC가 아니면 구매나 설치, 사후 AS까지 신경써 주기는 정말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실 조립이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특히 요즘은 더 쉬워져서) 자주 하는 작업이 아니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도 걸리게 되죠.

직장 생활을 하는 요즘도 종종 친척분들께서 조립 PC 구매를 요청하십니다. 대학 다닐 때야 남는게 시간이니 흔쾌히 조립해 드렸지만 요즘은 시간도 없는데 거절하기도 사실 힘이 듭니다. 그래서 요즘은 조립비를 주고 조립을 해서 받습니다.



  다나와 온라인 견적


사실 다나와 온라인 견적은 예전부터 사용하던 메뉴인데요. 차이가 있다면 예전에는 부품을 구입해서 직접 조립했지만 요즘은 조립까지 해서 받는다는 것이 그 차이입니다.

다나와 온라인 견적을 통해서 구입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다나와 사이트에 접속을 하면 위 그림과 같이 상단에 온라인 견적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메뉴를 클릭하면 위 그림과 같은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우측에서 항목을 하나 하나 선택해서 좌측에서 원하는 모델을 하나씩 선택해줍니다.
원하는 부품들을 모두 선택하고 나면 하단의 빨간 네모 안에 있는 쇼핑몰별 견적비교를 클릭해 줍니다.



그러면 위 그림과 같이 최저가 순으로 쇼핑몰별 가격이 보여집니다.
할부 구매도 가능하니 상단의 카드/현금 동일가 견적서 탭을 눌러줍니다.(현금가가 더 저렴하니 현금으로 구매해도 됩니다.)
목록 중에 AD라는 표시와 노란 배경이 들어간 쇼핑몰은 광고 쇼핑몰이니 무시하고 그 다음부터 보시면 됩니다.
위 상태에서 그냥 주문을 하게 되면 부품만 배송이 되니 파란 상자 안에 있는 상품 추가 버튼을 눌러줍니다.

  • 조립비 + 1년 전국 방문 출장 AS : 25,000원
  • 조립비 + 2년 전국 방문 출장 AS : 39,500원

업체는 후기를 보고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보통 제일 앞에 있는 업체에서 주문을 하지만 후기가 좋지 않으면 다른 업체를 선택합니다.
조립비 항목을 추가하고 다나와 안전결제로 구매를 진행하면 원하는 부품으로 조립된 조립 PC 본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업체에 따라서 조립되고 기본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음을 문자로 계속 안내해 주기도 하더군요.

배송은 2~3일 정도가 소요되고 본체에는 AS관련 스티커가 붙어서 옵니다.

스티커 모양은 이렇게 생겼네요.



  조립PC 구매 후기


제가 현재 사용중인 PC의 내부 모습입니다. 약 2년 전에 위 방법으로 구매해서 사용 중인데 문제 없이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선정리가 아주 깔끔하게 잘 돼서 옵니다. PC를 직접 조립하다보면 가장 귀찮은 작업이 바로 선정리하는 부분인데 제품을 받아서 뜯어봤을 때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조립을 직접 하다보면 제품의 불량이 발생했을 때 교환이나 환불 등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조립을 신청하면 조립 후 기본적인 테스트까지 해서 보내주니 편리하더군요.

각 부품의 박스들은 같이 오지 않고 메인보드 박스에 각 부품들의 드라이버 CD나 쓰고 남은 부속품들이 담겨서 옵니다. 직접 뜯지 않아 정품이나 신제품이 아닐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 부분은 그냥 믿어줘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제 PC가 조립 서비스를 포함해서 주문한 첫 PC인데 이후로는 항상 조립을 해서 받았고 문제가 발생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아직 고장이 난 적이 없어서 AS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는 확인하지 못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조립을 못 하거나 바쁜데 지인이 조립을 부탁할 때 이용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