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저열량 막대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보자 - 조쿠 피쉬 팝

슈라。 2014. 9. 23. 10:00

  열량이 높은 막대 아이스크림


저와 아내는 아이스크림을 참 좋아합니다. 아이스크림콘이나 아이스바 등을 구분하지 않고 즐겨 먹는 편이죠. 하지만 아이스 크림의 높은 열량이 조금 걸리긴 합니다. 아이스 크림에는 상당히 많은 당류가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어서 배가 나오고 있는 우리 부부(한 명은 임신으로, 또 한 명은 아저씨 배..)에게는 자제해야 할 음식입니다. 하지만 집 앞의 편의점에서 50%나 할인하기 때문에 유혹을 뿌리치기는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아이스크림 만드는 틀을 사보는 게 어떻겠냐며 제품을 하나 보여주었습니다. 어렸을 때 친구 집에서 본 아이스크림 만드는 틀을 부러워 했던 생각도 나고 직접 만들어 먹으면 몸에 조금이나마 덜 해롭게 먹을 수 있겠다 싶어 구매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이스바 틀 : 조쿠 피쉬 팝


아내가 고른 아이스바 틀은 조쿠 피쉬 팝이란 제품입니다. 가격은 대략 2만원 언저리였던 것 같습니다.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물고기 모양의 아이스바를 만드는데 손잡이(스틱)은 하체 부분이고 먹는 부분은 상체가 되는 형태입니다.




제품 구성입니다. 한 장짜리 설명서와 6개의 스틱, 6개의 틀(몰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손잡이(스틱)의 모습입니다. 물고기의 컨셉답게 얼음 과자가 만들어지는 상체 부분은 앙상한 뼈 모습입니다. 




틀(몰드)의 모습입니다. 플라스틱 통 안에 6개의 실리콘 몰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마감 상태가 매우 깔끔하고 깨끗한 모습입니다.




틀의 아래쪽 모습입니다. 두 개의 플라스틱 사이에 몰드를 넣어 나사로 고정했군요.




실리콘 재질로 된 몰드는 반대쪽에서 밀어주면 이렇게 뒤집을 수가 있습니다.
몰드의 안 쪽까지 깨끗하게 세척할 수가 있겠군요.




사용 전에 세척을 했습니다. 뒤집어서 닦아주니 깨끗하게 잘 닦이겠죠.




이제 아이스바를 만들어 볼텐데요. 만들기 전에 설명서를 살펴보니 글자 하나 없이 참 간편하게 설명해 놨습니다. 스틱과 몰드의 모양과 방향을 어떻게 맞춰야 하나 생각했는데 6개의 스틱과 몰드에는 각기 다른 기호(■, ♥, ▲, ●, +)가 표시되어 있는데 그 기호로 모양과 방향을 쉽게 맞출 수가 있습니다. 재료와 스틱을 넣고 냉동실에 8시간 이상 넣어두면 완성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먼저 재료를 넣습니다. 집에 있는 오렌지 주스를 넣어봤습니다.




스틱을 모양과 방향에 맞게 각각 꽂아줍니다. 재료를 많이 넣으면 그림과 같이 넘쳐버릴 수 있습니다. 욕심이 과했군요.
이대로 냉동실에 넣어주고 8시간 이상 잊어버립니다.




8시간 이상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에 꺼내 봤습니다. 손잡이를 잡고 당겨주면 실리콘이 따라 올라오는데요.




끝까지 잡아 당겨주면 그림처럼 실리콘 몰드가 완전히 뒤집어 집니다. 쉽게 빠지면서 다음 사용 전에 설거지하기에도 좋습니다.

맛은 그냥 오렌지 주스 얼린 맛입니다.^^; 조금씩 이로 사각사각 긁어 먹어보니 초등학교 시절 학교 앞에서 얼려서 팔던 쥬시쿨을 먹던 느낌과 비슷합니다. 일반 아이스바처럼 충분히 달진 않지만 그럭저럭 먹어줄 만한 것 같네요~.





조쿠 피쉬 팝은 사용하기도 간편하면서 깔끔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모양도 귀여운 것이 아이와 함께 만들어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군요. 하지만 우리 아기는 아직 배 속에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아마 우리 아기가 아이스크림을 찾을 때가 되면 다시 구매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아내랑 재미있게 만들어 먹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