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좋지만 그냥 사용하기엔 불안한 S6
갤럭시 S6의 디자인은 마음에 듭니다. 전면과 후면의 모습은 지금까지 나온 갤럭시 폰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후면에 사용된 강화 유리와 측면 테두리에 사용된 메탈 프레임이 주는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기기의 두께도 얇아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데요. 하지만 이 디자인 적인 요소들이 사용하는데 조금 불편함을 주기도 합니다. 얇고 미끄러운 특징 때문에 손에 쥐고 있을 때 떨어뜨릴까 불안하기만 합니다. 유난히 손에 땀이 없고 건조해서 그 불안함이 남들보다 더 큰지도 모르겠습니다.
갤럭시 S6를 케이스 없이 사용하는 것은 영 불안할 것 같아 케이스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디자인도 살리고 기기도 보호하고 - 베루스 아이언 범퍼
이전 기기에 사용하던 슈피겐의 네오 하이브리드라는 제품은 튼튼하기는 한데 제품의 디자인을 많이 가리고 케이스가 무겁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가볍고 기기를 많이 가리지 않는 제품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조건에 맞는 형태는 역시 측면 테두리만 감싸주는 범퍼 제품이겠죠.
개인적으로 슈피겐과 함께 케이스의 품질이 괜찮다고 보는 베루스 제품을 골랐습니다.
구매한 제품은 베루스의 아이언 범퍼. 가격은 2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비싸지만 디자인이 괜찮은데 특히 아내가 마음에 든다 하니 골드와 실버로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제품을 살펴 볼까요?
아내가 사용하는 S6(골드 플래티넘)에 씌울 골드 색상 범퍼입니다.
투명 플라스틱 재질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베루스 아이언 범퍼는 TPU(열가소성 폴리우레탄)와 금속(알루미늄)으로 이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PU는 투명하게 되어 있고 알루미늄 테두리는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에도 다이아몬드 커팅이라니... 다이아몬드 커팅이 적용된 갤럭시 S6와 아이언 범퍼의 금속 부분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기법 뿐만 아니라 디자인까지 유사하게 만들어 졌습니다.
범퍼를 장착해 봤습니다. 색상이 비교적 잘 어울립니다.
골드 플래티넘 기기에는 골드, 화이트 펄 기기에는 실버가 제법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금속 테두리를 좀 더 자세히 볼까요. 먼저 측면입니다. 테두리는 정말 깔끔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버튼은 원래 기기의 버튼인 것 마냥 만족스러운 클릭 감을 줍니다.
하지만 버튼의 둘레 부분이 너무 날카롭게 커팅되어 손가락이 칼에 닿는 것처럼 걸립니다.
하단부 모습입니다. TPU와 금속 테두리의 여러 구멍들이 기기와 잘 일치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역시 이 부분에서도 USB연결 단자와 3.5파이 단자 쪽 커팅이 날카로운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기기를 감싸주는 TPU의 두께가 2~3mm 정도는 돼 보입니다.
금속 테두리와 더불어 낙하 시 충격으로부터 기기를 잘 보호해 줄 것 같습니다.
제조사의 로고는 어디에 있나 했더니 뒷면 아래쪽에 있네요.
갤럭시 S6의 강화유리 보호 필름은 가장자리의 곡면 처리 때문에 조금 작게 나와서 범퍼 케이스를 씌우고도 붙일 수가 있는데요. 뒷면은 이렇게 로고가 존재해서 필름을 붙이기 위해서는 케이스를 분리해야 합니다. 이 범퍼는 탈착이 쉽지 않으니 필름을 먼저 붙이는 게 좋습니다.
아이언 범퍼는 전면과 후면의 TPU 두께가 다른데요.
특히 뒷면은 사진에 표시한 것처럼 네 군데를 더 높게 만들어서 바닥에 내려 놔도 튀어나온 카메라가 닿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버 범퍼를 씌운 화이트 펄 S6의 모습입니다.
기기 자체로는 골드 플래티넘 모델이 예뻐 보이지만 범퍼를 씌운 모습은 화이트 펄 모델도 좋습니다.
기기와 범퍼의 색상이 꽤 조화롭습니다.
베루스 아이언 범퍼 사용 후기
범퍼를 씌우고 며칠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 봅니다.
- 좋은 점
- 깔끔한 디자인과 색상.
- 정확한 클릭 감.
- 매끈한 마감.
- 가벼운 무게.
- 적당한 그립 감.
- 기기의 측면과 카메라 보호.
- 기기와 유격이 없는 일체감. - 아쉬운 점
- 조금 비싼 듯한 가격.
- 부분적으로 날카롭게 커팅된 점.
- 범퍼 특성상 유리 부분의 보호가 어려움.
- 기기에 너무 꼭 맞아 탈착이 어려움.
일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범퍼입니다. 손에 쥐었을 때의 안정감이 특히 좋네요. 지금까지 사용해 본 케이스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Mobile / Smar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팅 없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해상도를 바꿔보자! (8) | 2015.12.11 |
---|---|
10000mAh 보조 배터리 - TSST TB100XA (0) | 2015.12.09 |
오랜만에 쓰는 플래그십 모델 - 갤럭시S6 개봉기 (0) | 2015.12.03 |
어머니의 첫 스마트폰 - 와인 스마트 재즈 (0) | 2015.12.02 |
첫 전자책 리더 사용기 :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 (4) | 2015.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