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임신 32주, 둘째의 발달 상황과 태동 검사

슈라。 2016. 9. 25. 11:30

  임신 32주 정기 검진


임신 30주가 넘어서면 2주마다 검진을 받도록 안내를 받았지만 32주가 되는 주의 주말은 예약이 다 찼고 해서 32주가 조금 넘은 평일에 휴가를 내고 아내와 함께 병원을 찾았습니다.


30주가 넘어서면 아기의 체중이 빠르게 늘어나는데 지난 2주간 아기는 얼마나 자랐을까요?

머리 지름은 8.29cm. 추정 주수는 33주 2일로 약 1주 앞서 갑니다.
머리는 늘 그 정도로 앞서 갔으니까 정상.





복부 둘레는 25.9cm. 추정 주수는 30주.
오잉? 3주가 넘었는데 2주간 크게 자라지 않았나 봅니다.
너무 작아서 2차로 다시 측정해도 26.6cm로 추정 주수가 31주가 채 되지 않습니다.
특별히 음식을 덜 먹거나 한 것도 아닌데 생각보다 작다고 합니다.





허벅지 길이는 6.45cm. 추정 주수는 33주 2일로 주수보다 앞서 가는 걸로 나왔습니다.
추정 몸무게는 1.89Kg. 몸무게도 조금 작게 나왔습니다.
첫째 때와는 다르게 조금 작다고 아기 엄마가 잘 먹어야겠다고 하십니다.





힘찬 심장 소리를 듣고 초음파 검사를 마쳤습니다.





  태동 검사


이 날은 초음파 검사 외에 태동 검사도 예약이 되어 있었습니다. 초음파 검사 전에 태동 검사 실을 찾아서 검사를 했는데 아기의 심장이 잡히지 않아서 몇 번 시도하다가 포기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먼저 진행하고 태아의 심장 위치를 알려 달라고 해서 다시 진행하기로 하고 초음파 검사를 먼저 진행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보니 아기가 지난 검사 때는 머리가 아래에 위치한 정상아 위치를 하고 있었는데 이날은 머리가 옆쪽으로 와 있다고 합니다. 자궁의 아래쪽에 지면과 누운 형태라서 심장의 위치를 찾기 힘들었나 봅니다.

다시 태동 검사 실을 찾아 태동 검사를 진행했는데 검사 결과는 이상 없음이었습니다.






금방 끝날 수 있었는데 태동 검사 때문에 왔다 갔다 하느라 한 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검사를 마치고 걱정 대장 아내는 또 걱정입니다. 아기가 작다고 하니 영 마음이 쓰이는 모양입니다. 먹고 싶은데 못 먹는 것보다 실컷 먹어도 된다고 하니 좋지 않냐고 해도 걱정만 합니다.

다음 검사 까지는 맛있는 음식이나 먹으러 함께 다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