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임신 37주, 둘째의 발달 상황과 막달 검사 결과

슈라。 2016. 10. 18. 11:30

  임신 37주, 정기 검진


정기 검진 후 2주가 흘러 37주가 되었습니다. 둘째 임신 후 열 번째로 병원을 찾았는데요. 37주가 되니 조금씩 떨리기 시작합니다. 40주를 생각하며 여유롭게 있다가 38주 4일만에 태어난 첫째처럼 둘째도 일찍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37주가 된 둘째는 얼마나 자랐을까요?

머리 지름은 9cm정도로 주수에 비해 많이 크진 않습니다.





복부 둘레는 32.5cm로 역시 37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많이 작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허벅지 길이는 6.82cm로 35주 검사 때보다 오히려 작게 측정이 됐네요. 역시 37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많이 작은 편은 아닙니다. 추정 몸무게는 2.88Kg 정도입니다. 대체적으로 첫째 때보다는 작은데 추정 주수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아서 안심입니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태어날 때 엄마가 덜 힘들 것 같아 한편으로는 다행입니다.





심장은 분당 138회 정도로 힘차게 잘 뛰고 있습니다.





  첫 내진 검사


초음파 검사를 마치고 첫 내진 검사도 진행했습니다. 출산일이 가까워졌다는 얘기지요. 요즘 들어 아내의 배가 아래쪽으로 많이 쳐진 느낌이었는데 검사 결과 자궁이 1.5~2cm 정도 열렸다고 합니다. 첫째도 진통이 시작되고 5시간 정도 만에 태어났고 둘째는 그보다 더 진행이 빠를 수 있으니 진통 간격이 길더라도 주기적인 진통이 시작되면 병원으로 빨리 오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분만 전 검사 결과


35주에 받았던 분만 전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결과가 괜찮습니다. 혈소판 수치가 11만으로 아슬아슬하지만 기준치보다 낮지 않았고 빈혈 수치도 비슷하게 기준치를 넘어섰습니다. 이번에는 수혈 없이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다행입니다. 출산 전까지 이대로만 컨디션이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궁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말을 들으니 둘째를 만날 날이 가까워 진 것 같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이상하게 첫째 때보다 더 긴장이 됩니다. 지금부터는 아내의 상태를 잘 살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