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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 드디어 누가(Nougat) 업데이트!

슈라。 2017. 4. 6. 10:30

  갤럭시 S6 OS 업데이트


연초부터 삼성 갤럭시 S6의 OS 업데이트 소식이 있었습니다. 2017년 1분기 중에 OS 업데이트가 진행 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살짝 기대를 했었는데요. 2015년 3월에 출시 된 갤럭시 S6가 벌써 출시 2년이 다 돼 가는 시점이라 안드로이드 7.0 업데이트는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업그레이드 지원 기기에 포함되었다니 은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2017년 상반기 중에 될 예정이라던 것이 1분기 안에 될 예정이라고 바뀌고 더욱 기다려지게 되었는데 막상 3월이 되어도 소식이 없더니 결국 1분기의 마지막 날인 3월 31일에 OS 업데이트가 시작 되었습니다.


3월 들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자주 들락거렸는데 이 화면을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LG 유플러스 모델인 G920L의 업데이트 용량은 974.82MB군요.






업데이트 완료 후 안드로이드 버전이 7.0이 되었습니다.
3월의 마지막 날 퇴근 시간에 딱 업데이트를 하게 되었네요.




제조사인 삼성 측에서는 빌드가 진작 완료 되었지만 통신사의 검수가 늦어진 탓에 일정이 조금 늦어지게 되었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이동통시 3사 동시 업데이트를 위해 겨우겨우 일정을 맞춘 느낌입니다.





  누가(Nougat) 업데이트 후 달라진 점


안드로이드 7.0(누가, Nougat) 업데이트 후 달라진 점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바로 느껴지는 변화는 역시 UI의 변화입니다.

별도의 런처 앱을 사용해서 터치 위즈의 변화를 크게 체감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여러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보게 된 것은 역시나 상단 바.
상단 바를 아래로 살짝 쓸어보니 한층 깔끔해진 아이콘 들이 나타납니다.





설정 메뉴도 산뜻하게 바뀌었습니다.
메뉴의 개편도 있지만 역시 아이콘 이미지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





누가 업데이트 후 잘 사용하던 스마트 매니저 앱이 사라졌는데요.
설정 메뉴의 디바이스 관리 항목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 앱의 UI도 바뀌었습니다.
이전보다 깔끔해진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UI 외에 안드로이드 7.0에서 변경 된 점은 안드로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후 사용 소감


일단 출시 후 2년이 넘은 기기의 OS 업데이트 지원이란 점이 작용해서인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특히 휴대폰에 큰 관심이 없는 아내가 새 휴대폰을 쓰는 느낌이라며 좋아할 정도로 UI의 변화는 좋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이클레어 버전부터 사용해 오고 있는데 UI는 정마 많이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업데이트 후 일부 앱이 최적화 되지 않았는지 다소 불편한 점도 느껴졌습니다. 정확한 테스트에 의한 결과는 아니지만 체감상 발열이 조금 심해진 듯 하기고 하고 배터리가 더 빨리 닳는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런처(노바 런처)에서 위젯 재실행이 종종 발생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갤럭시 S6를 구매한 후 처음으로 벽돌폰이 되는 현상도 겪었습니다. 업데이트 다음 날인 4월 1일 아침에는 발열이 심하더니 스스로 꺼져 켜지지 않아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야 했습니다. 의심이 가는 앱들(삼성 인터넷 베타 등)을 우선 삭제하고 사용 중인데 아직까지는 먹통 현상이 다시 나타나진 않고 있습니다.


몇 가지 작은(?) 불편함이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합니다. 아내의 말처럼 새 휴대폰을 쓰는 느낌으로 조금 더 갤럭시 S6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