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날아 온 OTA 업데이트 알림
안드로이드 4.4 이후 더 이상의 변화는 없을 것 같았고 충분히 만족했기에 롤리팝(5.0)의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큰 기대나 기다림이 없었습니다.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발표한 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 업데이트 소식이 오지 않아도 젤리빈이나 킷캣을 기다릴 때처럼 조바심이 나거나 기다려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넥서스7을 켰는데...
안드로이드 5.0.2 버전의 업데이트가 도착했다는 알림이 뜨는 걸 보니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내심 기다리고 있었던 것일까요? 반가운 마음에 389.2MB 용량의 업데이트 데이터를 내려 받자 마자 "재시작 및 설치"를 눌렀습니다.
오랜만에 안드로이드 깡통 로봇을 만나고 새롭게 변한 넥서스7이 되었습니다.
롤리팝 - 눈에 띄게 달라진 UI
업데이트가 끝났으니 버전부터 확인해 봐야겠죠?
버전이 4.4.4 킷캣에서 5.0.2 롤리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칙칙했던 검정색 바탕에서 산뜻한 흰색으로 화사해진 모습도 볼 수 있군요. 하단의 소프트 키도 네모,동그라미,네모로 심플하게 변경됐습니다. 상단의 노티바 아이콘도 약간 분위기가 바뀐 모습이군요.
버전 확인을 했으면 연타도 해봐야겠죠? 버전을 연속으로 터치해 주면 버전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더 뭔가가 있겠지 하고 터치도 하고 드래그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숨겨져 있던 게임이 나타납니다.
플래피 버드와 비슷한 형식의 게임인데 어렵네요.^^;
순정 런처의 바탕화면 모습입니다. 아이콘도 조금씩 변화를 줬습니다.
노티바를 끌어 내려봤습니다. 좌, 우에서 각각 내려오던 알림 바가 하나로 통합되어 가운데에서 내려옵니다. 그 움직임이 이전보다 더 부드럽고 고급스런 느낌을 줍니다.
실행했던 어플을 보기 위해 하단의 네모 소프트 키를 터치하면 이렇게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의 재미없는 목록이 아닌 입체감이 있는 목록으로 바뀌었습니다. 윈도우 XP에서 윈도우7으로 처음 바꿨을 때 느꼈던 기분이 살짝 떠올랐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설정 화면입니다. 자주 들어가는 메뉴는 아니지만 산뜻하게 흰색 배경으로 바뀌고 메뉴도 알아보기 좋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롤리팝의 특징을 살려 전체적으로 원을 이용한 UI 변화도 눈에 띕니다. 버튼 이펙트나 아이콘에도 신경을 쓴 모습들이 보입니다.
킷캣에서 더 나아질 게 있나 싶어서 기대하지 않았지만 막상 롤리팝 맛을 보니 또 새로운 기기를 구입한 느낌입니다. 역시 UI가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UI 말고도 롤리팝 버전에는 여러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드로이드 공식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기기는 2013년에 출시 된 2세대 넥서스7인데 1세대 넥서스7도 OTA가 함께 시작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넥서스7을 사용 중이시라면 업데이트를 한 번씩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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