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 힘든 소음 올해 초, 아이들의 방을 옮겼습니다. 북쪽의 작은 방이 조금 추워서 그 방을 놀이방으로 하기로 하고 남쪽에 있는 방을 아이들 침실로 바꿔주었습니다. 남쪽이기도 하고 보일러 온수도 처음 지나는 방이라 한결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여름이 되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이들 방에서 같이 자려고 누웠는데 환풍기 돌아가는 듯한 소리가 끊임없이 들립니다. 방 바로 옆에 있는 욕실 쪽에서 소리가 들려서 환풍기를 켜 두었나 싶어서 가 보았는데 꺼져 있습니다. 소리의 근원을 찾아 한참을 헤맨 끝에 찾아냈습니다. 이 소음은 윗 집의 에어컨 실외기 진동 소음이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가 돌아갈 때와 멈출 때 정확히 소음도 같이 시작되고 끝났습니다. 이 집에 이사 온 지도 3년이 다 되어 가는데 침실로 사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