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율과 률, 열과 렬

슈라。 2014. 2. 1. 05:30

우리는 평소에 [율]과 [률]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율]과 [률] 둘 의미가 같지만 조합되는 단어에 따라 [율]과 [률]로 조합되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 [율]이 되고 [률]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율]과 [률]

1) 율 : 앞글자가 모음이나 'ㄴ'받침으로 끝날때 율로 적는다.
   예) 비율, 백분율, 통과율, 함유율, 타율, 방어율, 출루율 등

2) 률 : 율의 경우를 제외한 모든 경우 률로 적는다.
   예) 출석률, 발병률, 합격률, 경쟁률, 시청률 등


앞 글자가 모음이나 'ㄴ'받침으로 끝나는지만 살펴 보면 구분하기 쉬운 맞춤법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헷갈릴 수 있겠네요.



그래서 나름의 방법으로 다시 한 번 정리 해 보겠습니다.

1) 우선 율/률 앞에 오는 글자에 받침이 없으면 [율], 있으면 [률]로 구분합니다.

2) 앞 글자에 받침이 있으면 율/률 구분없이 모두 '뉼'로 발음이 됩니다. '뉼'은 'ㄴ+율'을 줄어진
형태
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받침은 율과 함께 만나 뉼 소리를 만들 수 없으므로 ㄴ받침 뒤에만 율
온다고 기억하면 됩니다.

조금 억지스러울 수 있지만 헷갈리는 글자를 구분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열]과 [렬]

율/률과 동일하게 적용되는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열/렬이 그 글자들인데요. 보는 김에 간단하게 예시를 보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1) 열 : 앞글자가 모음이나 'ㄴ'받침으로 끝날때 열로 적는다.
   예) 나열, 반열, 배열, 수열, 우열, 치열, 파열 등

2) 렬 : 열의 경우를 제외한 모든 경우 렬로 적는다.
   예) 동렬, 정렬, 행렬, 직렬, 병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