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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7 새 옷을 입다 - 베루스 사피아노K

슈라。 2014. 2. 26. 09:17

2세대 넥서스7을 사용한지도 벌써 4개월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기기 자체로 깔끔하고 얇아서 그냥 써도 좋지만 왠지 케이스 정도는 씌워줘야 할 것 같아서 케이스를 찾아 봤습니다.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당시에는 악세사리가 많이 없었죠. 익히 알려진 케이스 업체의 제품은 아직 출시 전이라서 만원 대의 카드 플립 케이스라는 제품을 사서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사용한 지 얼마나 됐다고 때도 많이 타고 넥서스7의 사용감을 저해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새로운 케이스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출시된 지 좀 돼서 여러 케이스가 나왔네요. 그 중에서 베루스의 사피아노K라는 제품을 구매 했습니다.


  베루스 사피아노K


주문한 다음 날 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포장을 뜯기 전 모습입니다.
제품과 함께 사은품으로 보호필름도 한 장 같이 왔는데 별다른 포장 없이 필름만 한장 덩그러니 들어 있었습니다.



포장을 제거한 제품의 사진입니다. 아이패드의 스마트 커버와 모양이 비슷합니다. 모양 뿐만 아니라 스마트 커버나 거치대의 기능도 동일하죠.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싼데 비싼만큼 재질과 마감이 만족스럽습니다. 격자무늬같은 패턴이 있지만 거칠지 않고 제 손이 건조함에도 미끄럽지 않은 좋은 그립감을 줍니다. 색상이 밝은 라임색이라서 때가 탈까 걱정했는데 잘 타지 않을 것 같고 타더라도 물티슈로 쓱쓱 문질러 주면 쉽게 제거될 것 같은 재질입니다.


기존 케이스와 비교를 해 볼까요?

앞면


뒷면


내부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 플립 케이스와 비교한 사진들입니다. 디자인부터 재질이나 마감 정도가 차이가 좀 있어 보이는데요.
두 제 품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면 디자인, 재질, 마감정도, 편의성 모두 그 가격대에 맞는 수준을 보여준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전 케이스는 디자인 이외에 편의성의 측면에서도 품질이 약간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두 케이스 모두 전원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 누르기가 힘든건 비슷하지만 이전 케이스가 더 불편했습니다. 스마트 커버 기능이 있어서 전원 버튼을 누를 일이 없어야 겠지만 이전 케이스는 스마트 커버의 기능 오동작이 많아 그 불편함이 더 부각되었습니다.

두 케이스 모두 넥서스7 제품과 잘 결합되어 고정은 잘 시켜줍니다만 커버를 열고 닫을 때 그 느낌은 이전 케이스보다 베루스 제품이 더 좋습니다.


대체적으로 이전 케이스보다 마음에 드는데 다만 한 가지 접히는 부분이 많아 내구성에 대해서는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소모품이다 보니 A/S를 받을 수 있는 것 같진 않은데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