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가 필요해!
TV를 보면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거나 웹서핑을 하고 싶어서 노트북을 구매 했는데 실사용은 거의 와이프가 하고 저는 오늘도 작은 방에 와서 글을 적고 있네요. 가족이니까 네 돈, 내 돈, 네 물건, 내 물건 나눌 필요는 없지만 가끔 사용할 때면 남의 물건을 얻어 쓰는 기분입니다. 뭐 그래도 거실에 있으니까 편하고 좋긴 합니다.
여튼 주인이 되다시피한 와이프님께서 노트북용 파우치가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IT제품들의 특징은 제품만 구매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런 저런 악세사리 구매에도 꽤 많은 지출을 하게 됩니다.
곧 주말마다 처갓집에도 가게 될 거고 그러면 운반할 때 넣어가야할 무언가가 필요하니 하나 골라보라고 했습니다.
사실 이전에 같이 오프라인 샵을 갔었는데 거기에서 파우치를 보더니 갑자기 욕심을 내더군요. 하지만 거기에 있는 제품들은 전부 13인치 아니면 15인치여서 발길을 돌렸고 그래서 온라인에서 검색을 했나 봅니다. 온라인에서 찾아봐도 14인치는 애매한 크기인지 14인치 노트북용 파우치는 많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마크 제이콥스니 뭐니 여러가지를 알아 보더니 타거스 TLS027AP를 골랐다고 합니다.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랐을 테고 가격도 적당해 보여서 주문을 해줬습니다.
타거스 노트북 파우치의 모습
배송을 받아서 비닐만 제거한 모습입니다.
종이 케이스에 한글이 보이지 않으니 조금 서운하네요.
종이 케이스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불규칙적인 듯 하면서 규칙적인 무늬들이 보이네요.
전면에는 악세사리같은 소품들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습니다.
지퍼를 좀 열고 찍어볼걸 그랬나요?
뒷면 모습입니다.
뒷면에는 무늬 말고는 별다른 것이 없네요.
뒷면을 찍을 때 지퍼를 열고 찍었는데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지퍼를 최대한 열어둔 상태입니다.
보통 봐오던 파우치는 지퍼를 아래까지 모두 열어서 노트북처럼 펼칠수 있는데 요놈은 1/3 지점까지만 열려서
가방같은 모습을 하고 있네요.
아~ 하고 지퍼 열린 부분을 벌려 봤습니다.
이렇게 입구를 벌려서 노트북을 넣어주면 됩니다.
파우치의 안감과 겉감 사이에는 3~4mm 정도 되는 폼(?)이 들어 있어서 외부 충격으로부터 노트북을 보호해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노트북을 절반쯤 넣어 본 모습입니다.
괜찮나요? 저는 잘 모르겠군요. 제가 고른게 아니라 ^^;
사용 소감
디자인은 각자 취향이 있을테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디자인보다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실용성 측면에서 보면 좋은 점수를 주긴 힘든 것 같습니다.
우선 안감과 겉감, 충격흡수재는 모두 합성 수지 등 화학 제품이라서 가볍고 튼튼한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충격흡수재가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물론 고가의 제품이니 알아서 조심하긴 하겠지만 충격흡수재가 너무 얇지 않나 싶습니다.
수납 공간이야 뭐 가방이 아니고 파우치니까 부족한 건 어쩔수 없어 보입니다. 마우스나 어댑터 등은 따로 가지고 다녀야겠네요. 전원 케이블도 두꺼워서 넣어보면 살짝 부담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크기가 약간 큽니다. 제 노트북이 약간 작고 얇은 편이어서 그런지 파우치에 넣으면 위 사진과 같은 가로 기준으로 가로로 2cm 세로로 3cm정도의 공간이 남습니다. 더 예쁘고 제품도 다양한 13인치용 파우치로 구매해도 문제 없었을 것 같습니다.
동종의 노트북을 사용중이시라면 13.3인치용 파우치도 함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노트북과 파우치의 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상으로 타거스 노트북 파우치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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