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의 통신사 앱 비활성화 하기

  여전히 삭제할 수 없는 통신사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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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은근히 거슬리고 때로는 불편한 것이 바로 기본 탑재 된 통신사의 앱들입니다. 귀찮음을 넘어서 혐오한다고 하는 이들도 많은데요. 2014년 4월 이후로 출시 된 스마트폰에서는 이런 앱들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올해 출시 된 스마트폰에서도 여전히 삭제나 사용 해제가 불가능한 앱들이 존재합니다.

상단의 노티바에 있는 통신사 로고 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지 않은데 멀티 태스킹을 위해 메뉴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누르기 쉬운 위치에 통신사 앱을 박아 놓기도 했습니다.

실수로 눌릴 때마다 화를 한 번씩 내야 할 정도로 불편합니다. 하지만 이 U+ Box는 삭제나 사용 해제가 불가능합니다. 루팅이라도 해서 확 지워버리고 싶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루팅은 하고 싶지 않아 다른 방법이 없나 찾아봤습니다.

다행히도 루팅을 하지 않고 기본 탑재 된 앱을 숨기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Debloater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이었는데요. 바로 실행해 보았습니다.

  실행 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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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loater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USB 디버깅이 활성화 되어 있어야 합니다. 활성화 방법은 이전글의 준비1, 준비2를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이전 글 >> 2015/12/11 - 루팅 없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해상도를 바꿔보자!

USB 디버깅이 활성화 되었으면 Debloater를 다운로드 합니다. Debloater에 대한 소개와 다운로드 링크입니다.

• 소개 : Debloater 소개
• 링크 : Debloater 내려 받기

※ Debloater는 Windows용 프로그램이며 Kitkat 이상의 버전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Debloater로 앱 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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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준비가 됐으니 스마트폰을 PC와 연결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합니다.

스마트폰에 USB 디버깅 허용 팝업이 표시되면 확인을 눌러줍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간단한 경고와 안내 문구가 나옵니다.

프로그램 실행 초기 화면입니다.
왼쪽 상단의 Read Device를 눌러 줍니다.

Read Device를 누른 후 화면입니다.
스마트폰에 설치 된 모든 패키지가 보여집니다.

목록을 살펴 보면 체크가 된 항목들이 이렇게 있는데요.
이미 스마트폰에서 사용 해제를 한 앱들은 이렇게 체크가 되어 있습니다.

이제 목록 중에서 숨기고 싶은 앱을 찾아 체크를 해 줍니다.
체크를 한 항목은 그림처럼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Read Device] 버튼이 [Apply]로 바뀝니다.

[Apply] 버튼을 누르면 선택한 앱이 숨겨집니다.
참 간단하네요.

적용을 한 뒤 메뉴 버튼을 다시 눌러 보았습니다.
프로그램을 전환할 때마다 눌리던 U+Box가 사라졌습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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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삭제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동일한 방법으로 숨겼던 앱을 복원할 수도 있습니다. 숨긴 앱은 어플 서랍에서도 보이지 않고 백그라운드 실행도 되지 않습니다.

U+Box를 시험 삼아 먼저 숨겨 보고 나서 통신사 이름(Uplus)이 들어있는 패키지는 모두 숨겨버렸습니다.
아래는 숨긴 패키지의 목록입니다.

• com.lguplus.usimsvcm -> 스마트 월렛
• com.lguplus.appstore
• com.lguplus.downloader
• lg.uplusbox -> U+ Box
• com.lgt.arm
• com.lguplus.common.gpsonservice
• com.lguplus.installer
• com.lguplus.common_api_impl
• com.lguplus.pushagent

위 패키지들을 숨기고 20여 일간 사용했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손쉽게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필수 패키지를 잘못 건드리면 벽돌 폰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주의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