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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기의 대기 전력 소모량을 줄여 보자!

슈라。 2016. 9. 29. 14:30

  사용하지 않고 두어도 줄어드는 배터리


현재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 중에 안드로이드 태블릿 PC가 하나 있습니다. Wi-Fi 전용 버전이라서 집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스마트폰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지는 않아서 대기 상태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그냥 두기만 해도 배터리가 소모되기에 가끔씩 충전을 해 줘야 하는데요. 대기 중에 어떤 형태로 전력이 많이 소모되는지 살펴 봤습니다.


17일 넘게 방치한 태블릿 PC의 전력 사용 비율입니다.
대기 상태와 Wi-Fi라는 항목이 1,2등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기 상태에서 Wi-Fi가 전력을 소모하는 이유가 궁금해 졌습니다.





  대기 상태에서 Wi-Fi가 전력을 소모하는 이유


대기 상태에서 Wi-Fi가 전력을 소모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Wi-Fi 설정을 들여다 봤습니다.

Wi-Fi 설정 화면입니다. 여기서 우측 상단에 있는 "더보기" 메뉴를 누릅니다.





"더보기" 메뉴를 살펴 보던 중에 의심이 가는 항목을 찾았습니다.
바로 "화면이 꺼졌을 때 Wi-Fi 연결 유지"라는 녀석인데요.
이 항목을 눌러서





기능을 꺼 봤습니다.
과연 이 항목이 대기 상태의 전력 소모에 영향을 줬을까요?





정답은 "그렇다" 입니다.
8월 6일부터 18일까지(빨간색)는 해당 기능을 켠 상태이고
18일부터 31일까지(파란색)은 해당 기능을 끈 상태입니다.
전력 소모가 조금은 줄어든 것을 기울기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화면이 꺼졌을 때 Wi-Fi 연결 유지] 기능은 분명히 필요가 있어서 넣어 둔 기능일 것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기기라면 화면을 켜고 끌 때마다 Wi-Fi 연결도 끊고 다시 연결하게 되어 인터넷 이용에 지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용 빈도가 높고 Wi-Fi를 주로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이 기능을 켜 두는 것이 편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용하는 빈도가 낮거나 대기 상태로 방치하는 시간이 길다면 이 기능을 꺼 두는 것이 전력 소모를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