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136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빌다와 빌리다

'빌다'와 '빌리다'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비슷하거나 평소에 말하는 습관으로 인해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빌어'와 '빌려'도 그런 예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 자리를 빌어 / 이 자리를 빌려'. 어떤 표현이 맞는 표현인지 가끔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빌어'와 '빌려'의 기본형인 '빌다'와 '빌리다'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빌다'의 사전적 의미 [~에/에게 -도록] 바라는 바를 이루게 하여 달라고 신이나 사람, 사물 따위에 간청하다. - 하늘에 소원을 빌었다. - 대보름에 달님에게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잘못을 용서하여 달라고 호소하다. - 영수는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 범인은 피해자의 가족에게 용서를 빌었다. [~을, -기를] 생각..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어름과 얼음

'어름'과 '얼음'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같아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얼음'과 '어름'도 그런 예로 볼 수 있겠는데요. 어린 시절, 시장에서 '어름 판매', '얼음 판매'라고 적힌 간판을 보면서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름'과 '얼음'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름'의 사전적 의미 두 사물의 끝이 맞닿은 자리. - 눈두덩과 광대뼈 어름에 멍이 들었다. - 바닷물과 갯벌이 맞물려 있는 어름에 그물을 설치 했다. 물건과 물건 사이의 한가운데. 구역과 구역의 경계 점. - 지리산은 전라, 충청, 경상도 어름에 있다. - 동네로 들어서는 어름에 정자 나무가 있다. 시간이나 장소나 사건 따위의 일정한 테두리 안. 또는 그 가까이. - 오전 열 시 어..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처지다와 쳐지다

'처지다'와 '쳐지다'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나 생김새가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처지다'와 '쳐지다'도 그 예로 볼 수 있겠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처지다'와 '쳐지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처지다'의 사전적 의미 [~으로] 위에서 아래로 축 늘어지다. - 빨랫줄이 아래로 처져 있다. - 볼살이 아래로 처지다. 감정 혹은 기분 따위가 바닥으로 잠겨 가라앉다. - 기분이 처졌다. - 감정이 축 처지고 울적하다. 문드러져 떨어지다. - 옷이 처지다. - 천이 상해서 마구 처진다. [~에/에게, ~에서] 뒤에 남게 되거나 뒤로 떨어지다. - 성적이 친구들에게 처졌다. - 행군 중에 대열에서 처지기 일쑤였다. [~에]장기에서, 궁이 면줄로 내려가다. - 궁이 아래로 처져 있을 때 ..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작렬과 작열

'작렬'과 '작열'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같아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작렬'과 '작열'도 그 예로 볼 수 있는데요. 두 단어 모두 [장녈]로 동일하게 발음이 되어 글로 적을 때 잘못 적기 쉽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작렬'과 '작열'의 의미해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작렬(炸裂) [발음 : 장녈]'의 사전적 의미 포탄 따위가 터져서 쫙 퍼짐. - 작렬하는 포성 - 수류탄이 작렬했다. 박수 소리나 운동 경기에서의 공격 따위가 포탄이 터지듯 극렬하게 터져 나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대포 같은 홈런의 작렬. - 통쾌한 결승 골 작렬.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작열(灼熱) [발음 : 장녈]'의 사전적 의미 불 따위가 이글이글 뜨겁게 타오름. - 작열하는 태양 -..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단판과 담판

'단판'과 '담판'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단판'과 '담판'도 그 중 하나로 볼 수 있는데요. '담판'을 '단판'으로 잘못 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판'과 '담판'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단판(單판)'의 사전적 의미 [명사] 단 한번에 승패를 가르는 판. - 단판 승부 - 단판으로 내기를 하다. [부사] 곧이어 바로. - 단판 들이대다. - 단판 알아내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담판(談判)'의 사전적 의미 서로 맞선 관계에 있는 쌍방이 의논하여 옳고 그름을 판단함. - 담판을 내다. - 담판을 짓다. - 담판을 벌이다. - 외교 담판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단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아니오와 아니요

'아니오'와 '아니요'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표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아니오'와 '아니요'도 그 중 하나로 볼 수 있는데요. 두 단어는 생김새와 발음이 비슷하지만 쓰임은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니오'와 '아니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니오'의 사전적 의미 [형용사] 어떤 사실을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아니다'의 활용형 - 그것은 내 잘못이 아니오. - 이 방향이 아니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아니요'의 사전적 의미 [감탄사] 윗사람이 묻는 말에 부정하여 대답할 때 쓰는 말. - "네가 그랬니?" "아니요, 제가 안 그랬어요." - "숙제는 다 했니?" "아니요, 아직 못 했어요." - 다음 물음에 '예, 아니요'로 답 하..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새다와 세다와 쇠다

'새다'와 '세다'와 '쇠다'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가 많이 있습니다. '세다'와 '쇠다'도 그 중 하나의 예로 볼 수 있는데요. 요즘에는 인터넷을 하다 보면 '새다'와 '세다'도 잘못 사용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사소한 실수일 수도 있지만 의미 전달을 정확히 할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의미를 잘 알고 알맞게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새다'와 '세다', '쇠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새다'의 사전적 의미 기체, 액체 따위가 틈이나 구멍으로 조금씩 빠져 나가거나 나오다. - 냄비에서 물이 샌다. - 자루에서 흙이 샌다. 빛이 물체의 틈이나 구멍을 통해 나거나 들다. - 불빛이 새 나왔다. 어떤 소리가 일정 범위에서 빠져나가거나 바깥으로 소리가..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벌리다와 벌이다

'벌리다'와 '벌이다'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벌리다'와 '벌이다'도 그 중 하나로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벌리다'와 '벌이다'를 바꿔서 잘못 사용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이 두 단어는 발음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벌리다'와 '벌이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벌리다'의 사전적 의미 둘 사이를 넓히거나 멀게 하다. - 간격을 벌리다. - 입을 벌리다. 껍질 따위를 열어 젖혀서 속의 것을 드러내다. - 생선의 배를 갈라 벌리다. - 조개를 벌리어 살을 꺼냈다. 우므러진 것을 펴지거나 열리게 하다. - 자루를 벌리다. - 두 손을 벌려 과자를 받았다. '벌다(일을 하여 돈 따위를 얻거나 모으..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어이와 어의

'어이'와 '어의' 우리 글자 중에는 같은 글자를 두고 다르게 발음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중에 '의'라는 글자가 있죠. '의'라는 글자를 보고 '에', '이', '으' 등으로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읽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중 일부는 표준 발음법에서 인정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어이'로 표현해야 할 상황에 '어의'로 표현하는 어이없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옛 궁궐에서 쓰였을 '어의'라는 표현이 사극으로 인해 익숙한 단어가 된 것도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이'와 '어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이'의 사전적 의미 (주로 '없다'와 함께 쓰여) [같은 말] 어처구니(상상 밖의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 ..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고아서와 고와서

'고아서'와 '고와서'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고다'의 활용형인 '고아서'와 '곱다'의 활용형인 '고와서'도 그런 예로 볼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고아서'와 '고와서'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다'의 사전적 의미 고기나 뼈 따위를 무르거나 진액이 빠지도록 끓는 물에 푹 삶다. - 뼈를 푹 고다. - 고기를 푹 고아서. - 닭 한 마리를 고아 먹어야겠다. 졸아서 진하게 엉기도록 끓이다. - 엿을 고아 강정을 만든다. 술 따위를 위하여 김을 내어 증류하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곱다'의 사전적 의미 모양, 생김새, 행동거지 따위가 산뜻하고 아름답다. - 고운 손 - 고운 얼굴 색깔이 밝고 산뜻하여 보기 좋은 상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