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136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율과 률, 열과 렬

우리는 평소에 [율]과 [률]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율]과 [률] 둘 의미가 같지만 조합되는 단어에 따라 [율]과 [률]로 조합되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 [율]이 되고 [률]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율]과 [률] 1) 율 : 앞글자가 모음이나 'ㄴ'받침으로 끝날때 율로 적는다. 예) 비율, 백분율, 통과율, 함유율, 타율, 방어율, 출루율 등 2) 률 : 율의 경우를 제외한 모든 경우 률로 적는다. 예) 출석률, 발병률, 합격률, 경쟁률, 시청률 등 앞 글자가 모음이나 'ㄴ'받침으로 끝나는지만 살펴 보면 구분하기 쉬운 맞춤법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헷갈릴 수 있겠네요. 그래서 나름의 방법으로 다시 한 번 정리 해 보겠습니다. 1) 우선 율/률 앞에 오는 글자에 받침이 없으면 [..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다르다와 틀리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중에 '틀리다'와 '다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들을 얼마나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을까요? TV에서도 '다르다'라고 표현해야 할 상황에 '틀리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 자막을 보면 자막에는 '다르다'라고 교정을 해 주곤 하죠. 두 말이 의미하는 것이 비슷해서 일까요? 자주 틀리는 두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르다'의 사전적 의미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보통의 것보다 두드러진 데가 있다. 예문) 내 의견은 네가 제시한 것과 달라. 오늘 먹은 음식은 어렸을 적 먹었던 음식과는 어딘가 달랐다. 어제 했던 얘기하고 다르잖아! 비교할 수 있는 두 가지 대상이 있는 경우에는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를 사용해야 합니다. '같..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안과 않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우리 말이지만 발음이 비슷해서 틀리기 쉬운 말들이 있습니다. 비교적 구별이 쉽지만 잘못 사용하기 쉬운 '안'과 '않'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안]의 사전적 의미 용언의 앞에 쓰여, 반대나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말. 준말로 본말은 "아니" 예문) 오늘부터는 진짜 7시 이후에는 안 먹을거야. 이틀 동안 잠도 안 자고 글만 썼어. 절대 그래서는 안 돼. [않]의 사전적 의미 동사나 형용사 아래에 붙어 부정의 뜻을 더해주는 보조용언 "아니하-"의 준말. 예문) 오늘부터는 7시 이후에는 먹지 않을거야. 이틀 동안 잠도 자지 않고 글만 썼어. 나는 뚱뚱하지 않아. [안]과 [않]을 구분하는 방법 1) [안]은 '아니', [않]은 '아니하'의 준말이므로 [안]과 [않]이 헷갈릴 경우 '아니'..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대와 데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서 발음이 비슷해서 틀리기 쉬운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잘 틀리는 말인 '대'와 '데'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대]의 사전적 의미 1) ‘-다고 해’가 준 말. 이미 알고 있거나 다른 사람에게 들은 어떤 사실을 상대방에게 옮겨 전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해체로, 주로 구어체에 쓰인다. 2) ‘-다고 해’가 준 말. 상대방이 다른 사람에게 들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묻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해체로, 주로 구어체에 쓰인다. 즉, 다른 사람의 말을 옮길 때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물을 때 사용 하는 것이 [-대]입니다. 대표적으로 '-했대.', '-그랬대', '-했대?', '-그랬대?' 등과 같이 쓰입니다. [-대]의 예문 1) 동수는 어제 야근..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되와 돼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서 발음이 비슷해서 틀리기 쉬운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되'와 '돼'가 그 중 한 예입니다. '되'라는 글자는 여러 품사에서 사용되지만 그 중에서도 '되다'라는 자동사에 사용될 때 '돼'라는 글자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되'가 자동사로 사용될 때 '돼'와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되'와 '돼'의 사전적 의미 1. '되'는 자동사 '되다'의 어간으로 단독으로는 쓰이지 않으며 어미와 결합된 형태로 사용됩니다. 예) 되어, 되어서, 되었다. 등 2. '돼'는 '되' + '어'의 준 말로 '되어' 대신 쓸 수 있습니다. 예) 돼, 돼서, 됐다. 등 '되'와 '돼'의 구분 - ① '되어'의 활용 1.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 2. 여기서 이러면 안 되지. 두 문..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왠과 웬

우리가 늘 사용하는 우리 말이지만 발음이 비슷해서 틀리기 쉬운 말들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틀리게 되는 말 중에는 '왠'과 '웬'이 있습니다. 왠만하면, 이게 왠 떡이냐, 오늘은 웬지, 왠만큼, 그런데 왠걸, 이게 왠일 ... 모두 웬과 왠을 잘못 사용한 말들의 예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주 헷갈려서 틀리는 왠과 웬이지만 생각보다 구분하기가 쉽습니다. 왠은 단독으로 쓰이지 않는 낱말이고 왠지에만 쓰입니다. 그 외에는 모두 웬이 쓰이므로 '왠지가 아닌 경우는 무조건 웬이구나'라고 생각하면 명확하게 구분이 됩니다. 왠과 다르게 웬은 단독으로도 그 의미를 갖습니다. 웬은 명사 앞에 쓰이는 관형사로 어찌 된, 어떠한의 의미를 갖습니다. 예) 웬 사람이 이렇게 많아? 이게 웬 떡이냐? 왠과 웬의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