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르다'와 '들리다'
지난 주말에 와이프와 함께 여기 저기 볼 일을 보러 다니게 되었습니다.
어디부터 갈지 스케쥴을 조정하면서 '들르다'와 '들리다'에 대해 어떤 표현이 맞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 가는길에 잠시 들르자/들리자.
- 어제 외갓집 가는 길에 이모 집도 잠시 들렀어/들렸어.
- 시장 가는 길에 미용실에 들러/들려 머리도 잘랐어.
와 같이 들르다와 들리다를 혼용해서 사용하죠.
어떤 표현이 맞는지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들르다'와 '들리다'의 사전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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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우리가 혼용해서 사용하는 중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르다'의 의미를 갖는 표현은 '들르다, 들러, 들렀다' 였군요.
각 표현의 의미를 잘 새겨서 올바른 표현을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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