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임신 35주, 둘째의 발달 상황과 막달 검사

슈라。 2016. 10. 16. 22:53

  임신 35주, 정기 검진


병원을 다녀 온 지 3주가 흘러 35주차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제 앞으로 한 달 정도 후면 둘째가 태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35주인 현재는 얼마나 자랐을까요? 32주 검사 때 조금 작게 측정이 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먼저 머리 지름은 8.74cm로 35주를 약간 넘겨 주수에 맞는 크기로 나왔습니다.





복부 둘레는 30cm가 넘어 추정 주수가 34주 4일로 35주에 근접했습니다. 다행히 32주 검사 때보다 많이 작지 않은 크기여서 담당 의사 선생님도 적당한 크기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음식을 많이 먹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허벅지 길이는 6.86cm이고 추정 주수는 34주 6일로 적당한 길이입니다. 추정 몸무게는 2.57Kg으로 지난번보다 확실히 많이 무거워졌습니다. 지난 3주간 잘 자라줬습니다. 남은 기간에도 이 정도로 적당히 잘 자라 줬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심장 소리를 듣고 초음파 검사를 마쳤습니다.





  막달 검사


초음파 검사를 받기 전에 35주를 맞아 막달 검사를 먼저 받았습니다. 막달 검사로 불리는 분만 전 검사 항목은 혈액 검사, 심전도(EKG) 검사, 흉부 X-ray 검사가 있는데 병원의 검사실이 흩어져 있어서 찾아 다니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검사 결과는 다음 검사가 예정 된 37주 검사 때 알려 준다고 했습니다. 첫째 때는 이 검사에서 혈소판 수치가 5만 정도로 너무 낮아서 수혈을 받으며 분만을 해야 했습니다. 혈소판 수치와 빈혈 수치가 좋지 않았던 첫째 때가 생각나서 이번 검사도 좀 걱정스럽습니다. 이번에는 검사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남은 기간 엄마 배 속에서 잘 자라서 엄마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게 만나기만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