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재단과 제단

슈라。 2019. 3. 26. 14:30

  '재단'과 '제단'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가 많이 있습니다.


'재단'과 '제단'도 그런 예 단어들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재단'과 '제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재단'의 사전적 의미


  • 재단[財團]  : 어떤 사람의 사적 소유에 속하는 재산을, 채권자나 제삼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법률적으로 그 사람의 다른 재산과 구별해서 다루는 것. 파산 재단, 재단 저당의 목적이 되는 재단, 상속인 없는 상속 재산 따위이다.

  • 재단[財團] : 재단 법인(일정한 목적에 바친 재산을, 개인 소유로 하지 아니하고 독립된 것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법률적으로 구성된 법인).
    - 장학 재단.

  • 재단[裁斷] : 마름질(옷감이나 재목 따위를 치수에 맞도록 재거나 자르는 일).
    - 재단 가위. 
    - 옷감을 재단하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제단[祭壇]'의 사전적 의미


  • 제사를 지내는 단.
    -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

  • 미사를 드리는 단.

  • 제물(祭物)을 마치기 위하여 다른 곳과 구별하여 마련한 신성한 단(壇). 여러 종교에서 의례의 중심을 이룬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재단'과 '제단'의 구분


실생활에서는 보통 마름질을 의미하는 '재단'을 '제단'으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옷감을 제단하다.' 등과 같이 말이죠. 하지만 위에 제시 된 단어들 중에서 '-하다'의 동사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어는 재단[裁斷] 뿐입니다.

이 점을 잘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제단[祭壇]의 한자를 익혀 두거나 제단은 제사와 관련이 있는 단어라고 기억을 해 두는 것도 두 단어의 구분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재단'과 '제단'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