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춥지 않았던 겨울 그리고 미세먼지의 기습

슈라。 2014. 3. 8. 09:30

  따뜻한 겨울 그리고 미세먼지


작년 가을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를 하면서 출, 퇴근 시간에 걸어야 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출,퇴근 왕복 총 3km이상을 걷게 된거죠. 가을이 끝나면 겨울이 올테고 겨울이 오면 추워서 걸어다닐 일이 걱정이었습니다.....만 다행히 겨울이 끝나가는 이 시점까지 크게 춥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위만이 걷기에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라는 복병이 나타난거죠.
평소 어지간한 먼지에는 끄떡 없던 제 기관지도 이번 미세먼지는 당해낼 수 없었나 봅니다. 출근과 퇴근을 하기만 하면 목이 간질간질하고 잔기침도 나고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미세먼지 정보


저는 출근 전에 항상 날씨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우산을 미리 챙기지 않거나 추운데 옷을 잘못 입고 나가면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찾아봐야 할 것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바로 미세먼지 정보인데요.

미세먼지 정보는 환경부 실시간 대기오염도 등을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어코리아에 접속하면 위와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의 실시간 측정값을 볼 수 있습니다.




지역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확대 된 화면으로도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첫 번째 이미지의 빨간 상자안에 있는 국내/국외 버튼을 클릭하면 위와 같은 팝업이 뜨는데 국내 지역이나 해외 주소를 클릭하면 해당 지역의 대기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미세 먼지 예보 등급


미세먼지의 농도만 확인해서는 감이 잘 안 오죠. 미세먼지 농도와 함께 예보 등급도 같이 보고 생활에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구간 좋음 보통 약간나쁨 나쁨 매우나쁨
예측 농도
(㎍/㎥ · 일)
0~30 31~80 81~120 121~200 201~300 301 ~
행동요령 노약자     장시간 실외
활동 가급적
자제
무리한
실외활동
자제요청
(특히 호흡기, 심질환자,
노약자)
실외활동
제한
실내생활
일반       장시간 무리한 실외활동자제 실외활동
자제
실외활동
자제

(출처 : 에어코리아)



  황사 마스크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황사가 오기도 전에 황사마스크 판매가 많이 늘어났는데요. 
황사 마스크 사용에는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고 합니다.

  • 일반 마스크는 황사나 미세먼지를 걸러주지 못 해 소용이 없으니 황사마스크를 사용하세요.
  • 황사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을 사용하세요.
    의약외품 허가를 받지 못한 제품은 미세먼지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의약외품 허가받은 제품 확인하러 가기)
  • 황사마스크는 세탁을 하면 변형되어 제기능을 못 하거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니 재사용은 삼가 주세요.


저도 황사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약국에 들렀었는데요. 일회용 황사마스크의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비쌌습니다. 개당 2~4천원 정도로 팔리고 있어서 선뜻 구매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역시 훨씬 저렴하더군요.
약 일주일정도 지속됐던 이번 미세먼지는 마스크 없이 그냥 버텼지만 곧 다가올 황사철을 대비해서 황사 마스크를 구매해 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