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기름진 머릿결을 위한 샴푸 - CELLUV 딥 샴푸

슈라。 2014. 3. 24. 09:30

  기름진 머리와 샴푸


저는 머리와 얼굴이 기름진 편입니다. 다시 말하면 두피와 얼굴 피부가 지성피부입니다.
두피에서도 일명 개기름이 많이 나오다 보니 오후가 되면 머리카락들은 삼삼오오 모여 다니기 시작하고 먼지도 더 잘 달라 붙습니다. 두피에도 당연히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것이고 탈모에 대한 걱정도 안할 수가 없죠. 기름진 두피 때문에 샴푸를 할 때도 기름기가 많아서 거품이 잘 나지 않아 두 번 감아 주거나 샴푸 양을 늘려서 사용할 때도 많습니다. 20대 중반 이후부터 기름기가 많아진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로는 머리를 감아도 늘 개운치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내가 새로 사 온 샴푸가 제 머리 특징에 아주 잘 맞는 것 같아 소개를 해 보려고 합니다.



  CELLUV Oriental Peony Deep shampoo


바로 요 녀석인데요. LG 생활건강에서 나온 셀럽 오리엔탈 피오니 딥 샴푸라는 긴 이름을 가진 샴푸입니다.
딥 샴푸라는 이름이 뭔가 기름진 제 머릿결을 깨끗하게 씻어줄 것 같은 이름이네요.
제품은 작은 플라스틱 병에 엷은 노랑 빛을 띄는 투명 액체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뒷 부분 모습입니다.
이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이 써있네요. 두피 케어와 깊게(?)씻어 준다는 뭐 그런 말들과 제품의 용량 400ml, 제조사, 그리고 포장 용기의 재질 등이 써 있습니다. 제품의 성분에 대한 설명은 두피 특허성분이라는 애매한 표현 외에 표기된 것은 없네요. 
사실 자세한 설명과 성분에 대한 내용은 겉 포장지인 박스에 써 있었는데 별 생각 없이 버려 버렸네요. 써보고 좋다고 느낄 줄 몰랐던거죠.



  딥 샴푸 사용 소감


별 기대 없이 사왔길래 사용해 봤는데 거품도 잘 나고 개운하게 잘 씻기는 느낌입니다. 많이 사용하지 않고 한 번만 감아 줘도 거품도 풍성하게 잘 나고 기름기와 노폐물들이 잘 씻깁니다. 딥 샴푸로 머리를 감고 출근해 보니 하루 종일 상쾌한 그런 거짓말같은 효과는 없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오후가 돼도 머리 전체적으로 조금 덜 기름진 상태가 유지 됩니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종종 저를 괴롭히던 가려움증도 완화된 느낌입니다. 가려움증에 대한 부분은 조금 더 사용해 보고 다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지금까지 사용했던 샴푸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기는 하지만 단점 역시 있겠죠. 우선 가장 큰 단점은 400ml의 용량에 16000원대의 비싼 가격입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면 가격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싸네요. 두 번째로는 린스 겸용 샴푸가 아니다 보니 샴푸 후에 린스나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는 점입니다. 

가격적 부담이 조금 있긴 하지만 제품 자체의 만족도는 높으니 당분간은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기름기 많은 두피에 맞는 샴푸를 찾는 분이시라면 한 번 사용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