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가상 메모리와 시스템 보호 기능
개인용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메인 드라이브(일반적으로 C드라이브)의 사용 가능 공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많은 이유들이 있을 수 있지만 Windows 운영 체제의 성능 향상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마련된 기능들이 그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부족한 주 기억장치(RAM)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가상 메모리와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복원을 하기 위한 시스템 보호가 바로 그 기능들인데요. 물론 중요한 기능들이지만 메인 드라이브(C드라이브)의 용량이 크지 않다면(SSD의 사용 등으로) 이 기능들을 꺼서 어느 정도 용량을 확보할 수가 있습니다.
이 두 기능을 꺼서 확보할 수 있는 용량은 시스템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GB에서 10GB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시스템 보호 용으로 50%나 사용 중인 컴퓨터(보통은 5%)가 있었는데 기능을 끄고 나서 30GB이상의 용량이 확보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두 기능을 끄면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 지 방법과 함께 볼까요? (환경 : Windows 7)
1. 가상 메모리 기능 해제
주의 : RAM 용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상 메모리를 해제하면 프로그램 실행 중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4GB 이하의 RAM을 사용 중이라면 가상 메모리를 해제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상 메모리를 해제해 보겠습니다.
대상 컴퓨터는 회사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로 8GB의 RAM을 사용 중이고 메인 드라이브가 128GB SSD로 용량이 큰 편은 아닙니다.
현재 사용량을 볼까요?
119GB의 용량 중에 68.4GB의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고 나옵니다.
"제어판 > 시스템" 을 실행해서 시스템 창이 표시되면 [시스템 보호] 항목을 찾아 클릭해 줍니다.
시스템 속성 창이 뜨면 [고급] 탭을 선택하고 [성능]항목의 설정 버튼을 누릅니다.
성능 옵션 창이 뜨면 또 [고급]탭을 선택해서 [가상 메모리]항목의 변경을 눌러 줍니다.
가상 메모리 창이 뜹니다. 여기서 C드라이브를 선택하고 [페이징 파일 없음]을 선택한 뒤 설정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이렇게 경고 문구가 표시됩니다. 예 클릭.
재부팅 후 내용이 적용 된다고 합니다. 확인 클릭.
컴퓨터가 다시 시작 되고 드라이브 정보를 확인해 보면 이렇게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8.4GB에서 76.3GB로 거의 8GB 정도가 확보 되었습니다. 가상 메모리로 잡혔던 딱 그만큼이죠.
2. 시스템 보호 기능 해제
다음으로 해제할 기능은 "시스템 보호"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때 되돌릴 수 있도록 복원 지점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되돌릴 수 있게 하는 기능으로 시스템에 따라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해제하기 전에 잘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데이터 디스크가 따로 있고 Windows 7 이후로는 재설치도 자주 하지 않아 크게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스템 보호 기능을 해제해 보겠습니다.
시작은 가상 메모리를 해제할 때와 비슷합니다.
제어판 > 시스템 을 실행해서 시스템 창이 표시되면 [시스템 보호] 항목을 찾아 클릭해 줍니다.
시스템 속성 창이 표시되면 [시스템 보호] 탭으로 이동해 드라이버를 선택한 뒤 [구성] 버튼을 클릭합니다.
시스템 보호 대상 창이 표시되면 먼저 [삭제] 버튼을 눌러서 복원 지점을 지워 줍니다.
경고 팝업이 표시되고 계속을 눌러 주면 바로 삭제 완료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복원 지점이 삭제 됐으면 [시스템 보호 해제]를 선택하고 확인을 누릅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지만 디스크 공간 사용도 가장 작게 해 놨습니다.
경고 메시지가 나오면 "예" 클릭.
시스템 보호 기능이 해제 된 후 디스크 사용량입니다.
사용 가능 용량이 76.3GB에서 82.5GB로 6GB가 조금 안 되게 늘어났군요.
특히 SSD에 OS(Windows)를 설치하면 초반에 설정해야 할 것들이라며 때 이런 기능들을 끄기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용량 확보를 위해 끄는 것은 좋지만 사용하는 PC의 환경을 잘 고려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리고 OS 재설치가 부담스럽지 않다면 시스템 보호 기능(시스템 복원)을 과감히 해제 해 두어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만약을 위해 완전히 해제 하지 않고 복원 지점을 저장할 공간을 작게 설정해 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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