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임신 38주, 둘째의 정기 검진

슈라。 2016. 11. 3. 11:07

  임신 38주 정기 검진


자궁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말에 긴장하며 생활했지만 진통은 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그렇게 일주일이 흘러 다시 정기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둘째는 진행이 빠르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긴장했지만 38주도 채우지 못하고 나오는 건 사실 바라지 않았는데 다행입니다.


막달에 아기가 많이 큰다고 하는데 일주일 사이에 아기는 얼마나 자랐을까요?

머리 지름은 9.08cm로 일주일 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38주가 넘어섰는데 추정 주수는 36주 6일로 못 미칩니다.





다음은 복부 둘레. 복부 둘레는 더 작게 나왔습니다. 30.82cm로 37주 검사 때보다 오히려 작게 나왔고 추정 주수는 34주 5일로 상당히 작게 측정이 됐습니다. 다시 촬영을 해서 재 봐도 31.31cm로 37주 검사 때보다 작습니다.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급하게 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오히려 작게 측정이 되니 작아서 걱정이 됩니다.





허벅지 길이는 7.15cm. 다행히 허벅지 길이는 37주 검사 때보다 크게 나왔습니다. 아기가 일주일 사이에 더 작아지진 않았을 테고 아마 측정을 하면서 오차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심장은 154bpm으로 적당하게 잘 뛰고 있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발견 된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음낭에 물이 차 있다는 것입니다. 음낭 수종일 것 같다는데 신생아에게 흔히 발생하고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합니다. 출산 후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 아이도 눈썹 옆에 혹을 달고 나와서 마음이 아팠는데 둘째도 작은 이상을 달고 나오나 봅니다. 큰 이상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내진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7주 때와 마찬가지로 진통이 시작되면 빨리 병원으로 오라는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긴장의 한 주를 보내고 찾은 병원에서 그다지 반갑지 않은 모습만 보게 되어 조금 아쉽지만 아기가 너무 일찍 태어나지 않아 다행입니다. 예정일 까지는 아직 2주나 남았으니 더 자라서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나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