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깍듯이와 깎듯이

슈라。 2014. 12. 5. 11:40

  '깍듯이'와 '깎듯이'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같아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깍듯이'와 '깎듯이'도 그 중 하나인데요.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 보면 뉴스 기사에서도 '깍듯이'와 '깎듯이'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깍듯이'와 '깎듯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깍듯이'의 사전적 의미


  • 분명하게 예의 범절을 갖추는 태도로.
    - 깍듯이 대접하다.
    - 깍듯이 받들다.

  • '깍듯하다'의 부사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깎듯이'의 사전적 의미


  • '깎다'의 어근 [깎] 뒤 절의 내용이 앞 절의 내용과 거의 같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듯이]가 붙어 만들어진 말.
    - 사과를 깎듯이 돌려서 깎아라.
    - 연필을 깎듯이 부드럽게 밀어서 깎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깎듯이'는 '깎다'의 활용형임을 기억하면 두 단어를 잘 구분해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깎듯이'의 '듯이'는 연결 어미 [-듯이]로 의존 명사 [듯이]와는 다르게 어근과 띄어 쓰지 않습니다.
'깎 듯이'가 아니고 '깎듯이'로 붙여 써줘야 합니다.

이상으로 '깍듯이'와 '깎듯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