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불거지다와 붉어지다

슈라。 2014. 11. 29. 09:35

  '불거지다'와 '붉어지다'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같아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불거지다'와 '붉어지다'도 그 중 하나의 예로 볼 수 있는데요.
인터넷 기사나 게시 글을 보다 보면 두 단어를 혼동해서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불거지다'와 '붉어지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불거지다'의 사전적 의미


  • 물체의 거죽으로 둥글게 툭 비어져 나오다.
    - 구멍 난 양말 밖으로 발가락이 불거지다.
    - 두드러지게 불거진

  • 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두드러지게 커지거나 갑자기 생겨나다.
    - 커다랗게 불거진 소문
    - 보안 문제가 불거지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붉어지다'의 사전적 의미


  • 빛깔이 점점 붉게 되어 가다.
    - 고추가 붉어지다.
    - 부끄러웠는지 소녀의 얼굴이 붉어졌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흔히 '불거지다'를 써야 할 상황에 '붉어지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붉어지다'는 단어 그대로 붉은 색과 관련된 의미만 갖는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불거지다'와 '붉어지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