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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러스 멤버십 제대로 이용하기 - 날 위한 멤버십

슈라。 2016. 2. 11. 09:30

  달라진 유플러스 멤버십


지난해 말 휴대폰을 변경하면서 통신사도 바꿨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엘지 유플러스로 옮겨 왔는데요. 해가 바뀌고 나서 멤버십 포인트를 확인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멤버십 포인트가 10만점이나 됐기 때문인데요.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멤버십 포인트를 3만점 정도 될까 하고 확인했는데 의외로 많은 포인트였습니다.


무슨 일인지 내용을 확인해 보니


(출처 : 유플러스 홈페이지)

이전 달에 사용한 요금제에 따라 멤버십 등급이 매월 변경이 되도록 제도가 바뀌었고 그 시점이 연말이었기 때문에 멤버십 등급이 VIP로 설정이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출처 : 유플러스 홈페이지)

동일 등급을 3개월 유지할 때마다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하는데 VIP등급은 포인트가 5만점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전보다 멤버십 포인트를 후하게 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 같습니다.





  멤버십 포인트 어떻게 다 쓸까?


멤버십 포인트가 많아진 것은 정말 좋습니다. 좋은데 문제는 이 많은 포인트를 어떻게 사용하냐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통신 3사 중에서 유플러스가 멤버십 포인트 사용처가 가장 적습니다. 유플러스 이용자들 다수가 느끼는 불만일텐데요.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곳이 영화 예매나 GS25 편의점 이용 정도일 것입니다. 조금 더 사이트를 둘러 보다 보니 유플러스에서 새로운 방식의 멤버십 포인트 사용 방법을 마련했더군요.



그 새로운 방법이라는 것은 바로 날 위한 U+멤버십이라는 이름이었는데요.


(출처 : 유플러스 홈페이지)

날 위한 U+ 멤버십은 선택한 카테고리에 따라 매월 멤버십 포인트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도라고 합니다.


VIP 등급 이상을 기준으로 카테고릴 별로 혜택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영화 :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온라인 무료예매 (통합 월 2회)
  • 푸드 : 스타벅스/탐엔탐스/파파이스 무료 (통합 월 2회)
  • 교통 : 티머니 충전 4000원 무료 (월 2회)


세 카테고리 모두 매력적인 혜택을 제시해서 모두 탐이 나지만 아쉽게도 하나의 카테고리만 선택할 수 있으며 혜택 변경은 상반기(1~6월)/하반기(7~12월)에 각각 한 번만 가능하다고 하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을 해 버리면 실수라고 하더라도 인터넷/모바일/고객센터에서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세 카테고리 모두 매월 최소 8천원 이상의 혜택을 이용할 수 있어서 멤버십 포인트를 소진하기 어려웠던 기존보다는 훨씬 쓸만한 제도인 것 같습니다.





  날 위한 U+ 멤버십, 이용해 보니...


음성무한 59.9를 사용하는 우리 부부는 모두 VIP 등급으로 10만점의 포인트가 생겼습니다. 포인트 사용을 위해 날 위한 멤버십의 카테고리를 선택하려는데 고민을 조금 하게 되었는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이가 태어난 뒤로는 영화관에 가는 일이 거의 불가능 해져서 영화 카테고리를 먼저 제외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나머지 카테고리인 푸드와 교통을 두고 고민을 하다가 아내는 푸드, 저는 교통으로 둘이 하나씩 선택해서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날 위한 멤버십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 푸드
    -
    파파이스 : 6500원 상당의 버거 세트 무료.
    - 스타벅스 : 4100원 상당의 음료 무료, 추가 금액을 내고 다른 음료로 변경 가능.

  • 교통
    - GS25에서만 티머니 충전 가능.
    - 하루에 한 번(4000원)만 가능.
    - GS25에서 티머니로 결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 GS25 매장 직원이 가끔 모르는 경우가 있음.


푸드와 교통 모두 혜택 금액만큼 포인트가 소진됩니다. 혜택 금액으로 보면 영화 다음으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파파이스 이용이었고 교통은 그 금액이 가장 적었습니다. 하지만 GS25에서 결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티머니 충전이기 때문에 포인트를 티머니에 모았다가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것이 효율성 면에서는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영화나 푸드 카테고리는 매월 2회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교통 카테고리의 티머니 충전은 약간의 수고스러움만 감수한다면 매월 꾸준히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개인의 생활 패턴에 따라 카테고리를 선택해서 이용하면 멤버십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잘 이용할 수 있는 제도 같습니다. 멤버십 포인트를 쓸 곳이 없어 불만인 유플러스 이용자라면 꼭 날 위한 U+ 멤버십을 활용해 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