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왠과 웬

슈라。 2014. 1. 11. 00:32

우리가 늘 사용하는 우리 말이지만 발음이 비슷해서 틀리기 쉬운 말들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틀리게 되는 말 중에는 '왠'과 '웬'이 있습니다.




  왠만하면, 이게 왠 떡이냐, 오늘은 웬지, 왠만큼, 그런데 왠걸, 이게 왠일 ...

모두 웬과 왠을 잘못 사용한 말들의 예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주 헷갈려서 틀리는 왠과 웬이지만 생각보다 구분하기가 쉽습니다.

은 단독으로 쓰이지 않는 낱말이고 왠지에만 쓰입니다.
그 외에는 모두 웬이 쓰이므로 '왠지가 아닌 경우는 무조건 웬이구나'라고 생각하면 명확하게 구분이 됩니다.




왠과 다르게 단독으로도 그 의미를 갖습니다.
은 명사 앞에 쓰이는 관형사로 어찌 된, 어떠한의 의미를 갖습니다.

  예) 사람이 이렇게 많아?
       이게 떡이냐?




왠과 웬의 구분이 쉽게 끝났지만 웬은 또 구분해 줘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관형사로 쓰인 웬은 명사와 띄어 써줘야 하지만 다른 낱말과 붙어서 하나처럼 쓰이는 합성어는 붙여 써줘야 합니다.
웬일, 웬만하다, 웬만큼, 웬걸 등이 그 예입니다.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왠지를 제외하면 모두 웬이 쓰인다.
  • 은 단독으로 쓰일 수 없다.
  • 웬이 관형사로 쓰이면 웬과 명사 사이를 띄어 쓴다.
  • 웬일, 웬만하다, 웬만큼, 웬걸과 같은 합성어는 띄어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