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되와 돼

슈라。 2014. 1. 12. 23:17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서 발음이 비슷해서 틀리기 쉬운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되'와 '돼'가 그 중 한 예입니다.
'되'라는 글자는 여러 품사에서 사용되지만 그 중에서도 '되다'라는 자동사에 사용될 때 '돼'라는 글자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되'가 자동사로 사용될 때 '돼'와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되'와 '돼'의 사전적 의미

  1. '되'는 자동사 '되다'의 어간으로 단독으로는 쓰이지 않으며 어미와 결합된 형태로 사용됩니다.
      예) 되어, 되어서, 되었다. 등

  2. '돼'는 '되' + '어'의 준 말로 '되어' 대신 쓸 수 있습니다.
      예) 돼, 돼서, 됐다. 등





'되'와 '돼'의 구분 - ① '되어'의 활용

  1.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
  2. 여기서 이러면 안 되지.

  두 문장을 예로 들어 보면 1번 문장의 [돼] 대신 [되어]를 넣어보면 '안 되어요'로 자연스러운 말이 되지만
  2번 문장의 [되] 대신 [되어]를 넣어보면 '안 되어지'라는 부자연스러운 말이 됩니다.





'되'와 '돼'의 구분 - ② '하'와 '해'의 활용

  1.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
  2. 여기서 이러면 안 되지.

  헷갈리는 글자 대신에 [하]를 넣어서 자연 스러우면 [되]가, [해]를 넣어서 자연스러우면 [돼]가 맞는 글자라고
  판단하면 됩니다.
  위의 두 문장을 재활용 해보겠습니다.
  1번 문장의 [돼] 대신 [하]를 넣으면 '하요'가 되고 [해]를 넣으면 '해요'가 됩니다. 이 경우는 [돼]가 맞는 경우지요.
  2번 문장의 [되] 대신 [하]를 넣으면 '하지'가 되고 [해]를 넣으면 '해지'가 됩니다. 이 경우는 [되]가 맞습니다.



글을 쓸 때 '되'와 '돼'가 헷갈릴 때는 위의 두 가지 방법 중에 편한 방법으로 잠깐만 비교해 보면 쉽게 맞는 글자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