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개념과 괘념

슈라。 2016. 12. 27. 12:30

  '개념'과 '괘념'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념'과 '괘념'도 그런 예가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헷갈리기 쉽지 않은 두 단어인 것 같지만 '개념'과 '괘념'을 혼동해서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개념'과 '괘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념(槪念)'의 사전적 의미


  •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
    - 정보화라는 개념을 이해하다.
    - 신문을 많이 읽다 보면 현대 사회에 대한 개념이 생긴다.

  • <사회> 사회 과학 분야에서, 구체적인 사회적 사실들에서 귀납하여 일반화한 추상적인 사람들의 생각. 예를 들어 사람들이 많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을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때,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개념이 생기게 된다.

  • <철학> 여러 관념 속에서 공통된 요소를 뽑아내어 종합하여서 얻은 하나의 보편적인 관념. 언어로 표현되며, 일반적으로 판단에 의하여 얻어지는 것이나 판단을 성립시키기도 한다.
    - 개념을 규정하다.
    - 미(美)의 개념을 정의 하다.
    - 인식론에서 경험이라고 하면 주로 감각 또는 감각적 개념을 의미한다. (출처 : 안병욱, 사색인의 향연)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괘념(掛念)'의 사전적 의미


  • 마음에 두고 걱정하거나 잊지 않음. [비슷한 말] 계념(繫念), 괘심(掛心), 괘의(掛意)
    - 급한 일이 있으면 괘념 말고 가 보게.
    - 대수로운 일도 아니니 너무 괘념 마시고 마음 편히 가지십시오.
    - 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그런 소리에 괘념할 필요가 없다.
    - 더 이상 그 일에 괘념치 마세요.
    - 괘념하지 마십시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개(槪)'와 '괘(掛)'


'개념'과 '괘념'. 두 단어의 의미를 잘 알아두면 크게 헷갈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찾아 본 김에 '개(槪)'와 '괘(掛)'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 개(槪)
    - : 대개, 대부분, 절개, 대강, 대략 등
    - '념(念)'과 단어를 이루어 개념(대부분의 생각)
    - 사용 예 : 개괄, 개념, 개략적, 개요 등

  • 괘(掛)
    - 뜻 : 걸다, 매달다, 입다, 걸치다, 나누다, 구분하다 등
    - '념(念)'과 단어를 이루어 괘념(마음에 걸다, 마음에 매달다)
    - 사용 예 : 괘도(벽에 걸어 놓고 보는 학습용 그림이나 지도), 괘종시계 등


한자의 뜻과 함께 알아두면 조금 더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 더 찾아보았습니다.


이상으로 '개념'과 '괘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