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제끼다, 제치다, 젖히다

슈라。 2017. 1. 18. 15:00

  '제끼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표현 중에 '제끼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흔히 사용하기 때문에 익숙한 표현이지만 표준어로 인정 받지는 못하는 단어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제끼다'로 잘못 사용할 수 있는 단어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끼다'의 사전적 의미


  • '젖히다1'의 잘못.

  • '제치다1(1. 거치적거리지 않게 처리하다)'의 잘못.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먼저 사전에서 '제끼다'를 찾아보면 위와 같이 '젖히다', '제치다'의 잘못이라고 나옵니다.
'제끼다'로 잘못 사용하기 쉬운 '젖히다'와 '제치다'를 찾아 보았습니다.





  '젖히다'의 사전적 의미


  • '젖다2(뒤로 기울다)'의 사동사.
    - 나뭇가지를 잡아 뒤로 젖히다.
    - 의자를 뒤로 젖히다.

  • 안쪽이 겉으로 나오게 하다.
    - 코트 자락을 젖히고 앉다.
    - 이불을 젖히고 일어나다.
    - 커튼을 걷어 젖히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제치다'의 사전적 의미


  • 거치적거리지 않게 처리하다.
    - 상대 선수들을 제치고 골을 넣었다.
    - 여러 장을 제치고 나서 영숙이는 소리판 한 장을 들고 물끄러미 들여다보았다.

  • 일정한 대상이나 범위에서 빼다.
    - 어떻게 나를 제쳐 두고 너희들끼리 놀러 갈 수 있니?

  • 경쟁 상대보다 우위에 서다.
    - 중소기업이 선두를 유지하던 대기업을 제쳤다.
    - 우리 편이 상대편을 가볍게 제치고 3연승을 올렸다.

  • 일을 미루다.
    - 그는 제집 일을 제쳐 두고 남의 집 일에 발 벗고 나선다.
    - 중요한 일은 제쳐 두고 사소한 일부터 한다.
    - 그녀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열 일 제쳐 두고 달려 간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젖히다'와 '제치다'의 의미와 쓰임을 잘 알아 두어 '제끼다'로 잘못 사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제끼다', '젖히다', 제치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