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 취미

하와이 여행 후기 - 여행 경비

슈라。 2013. 12. 30. 09:26

요즘 주변에 결혼하는 지인들을 보면 신혼여행은 거의 하와이나 몰디브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분위기에 휩쓸려 하와이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가기전 많은 준비를 하지만 '여행 경비'가 준비해야 할 중요한 준비물이죠.
주변에 먼저 하와이를 다녀왔거나 해외에 자주 나가본 지인들에게 어떻게, 얼마나 준비하면 될 지 조언을 구해봤습니다.

  • 환전을 많이 해서 가라.
  • 환전은 서울역 환전센터가 가장 저렴하다.
  • 신용카드를 써라.
  • 체크카드를 써라.
  • 외환은행에 경비를 넣어두고 현지에서 ATM을 이용해라.

등등 '이 방법이 더 저렴할 것이다'라며 여러 지인들이 조언을 해줬습니다.

이런 조언들을 토대로 경비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여행경비와 선물비 그리고 하와이는 쇼핑이라고 했으니까 쇼핑할 돈까지 해서 최대 300까지 잡자.
120은 환전 나머지는 외환은행에 넣어두고 ATM이용하는게 싸다고 하니까 외환은행에 넣고 체크카드를 만들어서 가자.
+α는 신용카드로 하자.

라고 말이죠.

위 방법 중에 실제 이용했던 방법들은 소개합니다.





1. 환전                           

우선 환전을 해가기로 했던 120만원을 서울역 환전센터가 제일 저렴하다고 하니 서울역에가서 환전을 했습니다.

환전 센터의 위치는 여러 분들이 많이 소개했는데요. 잘 정리된 다른 글의 링크로 소개는 대체하겠습니다.

서울역 환전센터 정보

공항철도를 타러 내려가기 전에 기업은행이 있고 공항철도 타는 층에 우리은행이 있는데 그 중 우리은행을 이용해 봤습니다.

  • 당시 환율 : 1061원/달러
  • 환전 전 금액 : 120만원
  • 환전 후 금액 : 1130달러(USD)

그냥 환전 후 금액 X 당시 환율만 해봐도 거의 환전 전 금액에 가깝게 나올 정도수수료가 저렴합니다.
환전 후에 조금 더 환전 해 갈까? 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냥 가보기로 했습니다.





2. 현지 ATM 이용           

경비로 잡았던 금액 중 나머지 금액은 외환은행 계좌를 만들어서 입금했습니다. 현지에서 ATM을 이용하기로 했기 때문이죠.
머무는 동안 오아후 섬에서만 있었는데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ATM이 곳곳에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ABC스토어에 있는 ATM과 와이켈레 아울렛에 있는 ATM만 이용해 봤습니다.

  • ABC 스토어 ATM : 최대 $100 인출 가능, 수수료는 회당 $2
  • 와이켈레 아울렛 ATM : 최대 $200 인출가능, 수수료는 회당 $2.89

수수료가 생각보다 비싸긴 했지만 '뭐 그래도 멀리서 찾는건데 환전 수수료 냈다고 치자'라며 출금을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와서 통장을 찍어보니 그 마음이 싹 사라지네요. 아래는 통장 내역입니다.

위가 ABC 스토어 ATM 출금 내역이고 아래는 와이켈레 아울렛 ATM 출금 내역입니다.
두 번 출금으로 $12.5나 증발했군요.
물론 실제 출금 횟수는 이보다 더 많았습니다. 신용카드보다 저렴할거란 생각에 출금을 더 자주 했죠.
이 방법을 추천해 준 지인을 찾아가고 싶었습니다.





3. 체크, 신용 카드 사용   

다음은 수수료가 비쌀까봐 그리고 카드 사용 내역은 기록 조회가 가능하다 라는 맞는 정보인지 모르는 정보를 들어서 많이 사용하지 않았던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입니다.

먼저 체크카드.

이 중 폴리네시안 입장권이 $100이었는데요.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106,300원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100 계산에 수수료로 약 $4 정도가 붙지 않았나 싶군요.

다음은 신용카드.(Master Card)

계산 당시 $53.57였는데요. 청구 금액은 57,643원입니다.
우려했던 것보다 수수료가 적은데요. 대충 계산을 해봐도 수수료가 $1가 되지 않는군요.





4. 수수료 비교                

총 네 가지 방법을 이용해 봤는데요. 역시 불편하긴 해도 환전 수수료가 압도적으로 저렴했습니다. 예상보다 신용카드가 저렴한 편이었으며 지인이 추천해 준 외환은행 이용은 거의 실망스럽네요. 조금 더 알아보고 갈 걸 그랬습니다.

수수료로 정리를 해보면

환전 >>>>> 신용카드 >> 체크카드 > ATM 출금

정도가 되겠군요.



수수료를 아끼고 싶으신 분들은 서울역 환전센터에서 넉넉하게 환전을 해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느 정도의 수수료와 사용 기록 남는 것도 상관없다 싶으시면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