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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장기 보관시 유의 사항

슈라。 2014. 1. 22. 05:33

가을까지 신나게 타던 자전거는 겨울이 되면 춥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하고 해서 장기 보관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타지 않고 장기 보관할 때 몇가지 사항을 유의하지 않으면 다시 자전거를 타려고 할 때 정비해야 할 사항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과 같이 자전거를 장기 보관해야 할 때 유의할 점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자전거 보관은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서

이건 기본 중에 기본이고 장기 보관이 아니더라도 유의해야 할 사항이죠. 햇빛은 워낙 강한 요소이기 때문에 변형이나 변색을 일으킬 수 있으면 특히 고무로 되어 있는 타이어나 와이어 피복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공간의 여유가 있다면 실내에 보관하는 게 좋지만 복도나 주차장 같이 햇빛이 닿지 않는 곳이나 그마저도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덮개로 직사 광선이 닿지 않게 가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걱정이 많아 도난이나 분실 걱정이 없는 실내에 보관합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중간 정도로

자전거를 타지 않고 장기관 보관할 때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적당히 조절해 주어야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60%의 공기압을 추천하는데 공기압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타이어의 변형 등의 손상이 발생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자전거 튜브의 바람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빠지게 되니 장기 보관시에는 한 달에 한 두번 정도 공기압을 체크해서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드레일러는 가장 작은 톱니에 가도록

자전거의 기어는 와이어로 당겼다 풀었다 하면서 조정이 되는데 팽팽하게 당겨진 상태로 오래 방치 되면 와이어가 늘어나서 제 역할으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계절에 따른 온도 변화에도 조정해 줘야 할 때가 종종 있죠. 따라서 자전거를 오래 방치하게 될 경우에는 최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앞 드레일러와 뒷 드레일러를 작은 톱니에 가도록 조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앞 드레일러는 작은 톱니에 두는 경우가 많으나 뒷 드레일러는 가장 큰 톱니에 두는 경우가 많죠. 보통은 뒷 드레일러만 아래 사진과 같이 위치시켜 주면 될 것입니다.




브레이크는 벌려진 상태로

자전거의 브레이크는 타이어나 튜브의 정비를 할 때 휠셋을 쉽게 분해 조립할 수 있게 벌렸다(?) 오므렸다(?)할 수 있습니다. 위의 드레일러와 마찬가지로 와이어로 동작하는 브레이크도 와이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앞, 뒤 브레이크를 벌려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다시 자전거를 타기전에 브레이크는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브레이크가 벌려진 상태면 동작을 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타기전에 반드시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왼쪽 사진과 같이 화살표 부분의 조정 장치를 시계 방향으로 살짝 돌려주면 오른쪽 사진과 같이 브레이크가 벌어지고 브레이크 와이어는 풀어지게 됩니다.



자전거를 오래 보관하게 될 경우 다시 타게 될 때를 생각해서 위와 같이 간단한 조치를 해 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관은 그만 하고 주말에 나들이라도 할 수 있게 얼른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