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부루펜이 부정맥 위험을 높인다?

슈라。 2014. 4. 13. 09:00

  부루펜이 심방세동 위험을 높인다?


어려서 부터 부루펜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했고 많이 복용해 왔던 이부프로펜(Ibuprofen).
감기나 독감을 앓고 난 뒤 목이 간질간질한 잔기침이 남으면 약국에 가서 3천원 짜리 이부프로펜 알약을 받아 복용하곤 했습니다. 우연히 복용했던 이 약이 잔기침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습관적으로 찾아 왔습니다.

어느 약이나 그렇듯 약에는 순기능 외에 부작용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부프로펜은 흔히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고 이런 부작용을 줄인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이란 약도 나왔습니다.
사실 고통스러원 기침을 빨리 낫게 해주면 잠깐의 위장 장애는 별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복용해 왔는데 최근에 충격적인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부프로펜과 같은 NSAID(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부정맥, 그 중에서도 심방세동 또는 심방조동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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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 중 연구 결과에 대한 내용을 보면 "NSAID 15~30일 복용군을 분석한 결과 심방세동 발생위험도가 비복용군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 군요. 

사실 심방세동은 나이 드신 분들에게 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고 젊은 사람에게서는 많이 나타나지 않아 걱정할 필요하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놀란 이유는 군 복무 시절 심방세동의 진단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죠. 치료를 받아서 지금은 좋아졌지만 여전히 알코올이나 카페인은 멀리하고 있는데 NSAID 계열의 약도 이제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혼자 약국에 가서 이부프로펜을 구매하지 말고 NSAID를 제외한 의사의 처방을 받은 약을 복용 해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사탕같은 약', 스트렙실 또한 NSAID 중의 하나이 플루르비프로펜(flurbiprofen)이 주성분이라고 하니 부정맥이 있는 분은 의사와 상담을 하고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