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퇴직 전 필수 준비물 - IRP 계좌 만들기

슈라。 2014. 4. 18. 12:01

  퇴직


이번 달 말에 두 번째 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벤처 기업을 다니다가 이름이 있는 회사로 이직해서 무척 행복했지만 그 행복이 그리 오래 가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핑계로 다른 일자리를 찾아 떠나게 되었습니다.

퇴직을 하려면 이것 저것 챙길 것들이 많죠. 업무의 인수인계, 회사에서 제공한 자산의 반납, 퇴직 전에 면담도 하고 서약서 등도 작성하는 등등 정리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죠. 근무일에 대한 임금 정산퇴직금의 정산을 챙겨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퇴직금과 정산에 대한 내용입니다.



  퇴직금


회사에 입사를 하고 1년 이상 계속 근로를 하게 되면 퇴직금의 지급 조건이 됩니다.
다니면서 적립되는 퇴직금을 보니 1년 이상이 되면 1년 치의 퇴직금이 적립이 되고 그 이후로는 분기별로 퇴직긍의 적립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산 기준이나 금액 등은 나라에서 정한 규칙이 있겠지만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든 1년 넘게 회사를 다니면 퇴직금이 모여 있을텐데요. 예전에는 퇴직금을 직접 넣어주고 중간 정산도 하고 했었는데 퇴직연금제도 도입 이후에는 직접 지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도 "2012.07.26부터 근로자퇴직연금보장법 개정으로 퇴직연금 가입자의 퇴직금 지급은 IRP(개인퇴직연금)계좌만 지급이 가능합니다. IRP 계좌를 퇴직일 전까지 해당 퇴직연금 기관을 통하여 반드시 개설하셔야 합니다." 라고 안내를 하더군요.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는 무조건 IRP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바로 만들러 갔습니다.



  IRP 계좌 만들기


저는 퇴직연금 기관을 신한금융투자로 해 두었기 때문에 신한은행으로 IRP 계좌를 만들러 갔습니다...만 담당 직원께서 조회가 안 된다고 하시는군요. 알고보니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은행은 다른 기관이고 따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들 수 없나?라는 질문을 하니 IRP 계좌는 퇴직연금기관하고는 관계 없이 어느 곳에서든 만들 수 있고 퇴직금을 받는데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주거래 은행이고 이미 찾아가기도 했으니 그냥 신한은행에서 만들었습니다.

짠! 이제 퇴직금을 지급 받을 수 있는 IRP 통장이 만들어 졌습니다.
은행 직원의 안내에 따르면 퇴직금은 퇴직일 이후 길어도 15일 이전에 입금이 될 것이고, 큰 회사는 보통 2~3일 정도 안에 빨리 입금이 된다고 하네요.

기관별 연락처는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전화로 IRP 통장을 개설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퇴직 연금을 계좌로 받게 되면 다음 날부터 인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마 5월 초가 될 것같은데요. 그때 수령하는 내용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