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양과 량

슈라。 2014. 4. 15. 10:00

  양과 량


어떤 사물의 수량이나 분량을 말 할 때 우리는 양또는 량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어떤 경우에 양을 쓰고 어떤 경우에 량을 쓸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양과 량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양/량의 사전적 의미


  • 양/량 - 量
    - 세거나 잴 수 있는 분량이나 수량.
    - 분량이나 수량을 나타내는 말.
    -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한도.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양과 량의 구분


양과 량은 모두 같은 한자 量의 발음으로 단독으로 쓰일 때는 두음법칙에 따라 으로 쓰고 합성어로 쓰일 때는 앞에 오는 단어에 따라 양과 량이 구분 됩니다.

量이 합성어로 쓰일 때 구분 방법

  • 고유어(순우리말) + 量 : 으로 쓴다.
    예) 오줌양, 구름양

  • 외래어 + 量 : 으로 쓴다.
    예) 데이터양, 칼로리양

  • 한자/한자어 + 量 : 으로 쓴다.
    예) 수량, 용량, 강우량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양과 량의 구분에 있어서 핵심은 앞에 오는 단어가 한자(한자어)인가 아닌가입니다.
量이라는 글자가 한자이기 때문에 앞에 오는 단어가 한자(한자어)일 때는 하나의 단어로 인식해 량으로 표기합니다.

하지만 고유어와 외래어가 앞에 오면 '오줌 량'과 같이 두개의 단어로 인식해 뒤에 온 량은 두음법칙에 따라 양이 되어 오줌양과 같이 표기합니다.






양과 량이 헷갈릴 때에는 앞에 온 단어가 한자(한자어)인지 아닌지를 보고 판단하면 되겠습니다.
한자어와 결합할 때에는 량, 그 외에는 양. 기억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