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다와 좇다
쫓다와 좇다. 생김새도 비슷하고 의미도 비슷한 표현이죠. 두 표현 모두 여러 의미를 갖고 있지만 '~을 따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가끔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 경찰이 강도를 쫓다/좇다.
- 부모님의 유언을 쫓다/좇다.
- 철수는 영희를 쫓아/좇아 교실로 들어갔다.
확실하게 구분이 되시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쫓다와 좇다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쫓다의 사전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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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쫓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위와 같은 의미들이 나오는데요.
이 중에서 주황색으로 표시 된 1번의 의미가 '좇다'와 자주 헷갈리는 의미입니다.
좇다의 사전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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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좇다의 사전적 의미 입니다. 여섯 가지의 의미가 표준 국어 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는데 '무형적인 것을 따르거나 유형적인 것에 눈길을 주다'라는 의미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쫓다와 좇다의 구분
'~을 따르다'의 의미로 쫓다와 좇다가 헷갈릴 때는 이렇게 구분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사람이나 사물과 같은 유형의 대상을 따른다는 의미일 때는 쫓다
- 생각이나 행복과 같은 무형의 대상을 따른다는 의미일 때는 좇다
정리하면서 여러 사전을 찾아 보았는데 사전마다 약간씩 다르게 설명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국어의 기준을 정하는 곳이라 생각되는 국립 국어원의 표준 대국어 사전의 내용을 기준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이상으로 쫓다와 좇다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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