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다와 잃다
잊다와 잃다. 평소에 무신경하게 잘못 사용하는 표현들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잊어버리다와 잃어버리다의 형태로 쓰일 때 우리는 잘못 사용하곤 합니다. 아래 예문과 같이 말이죠.
- 어제 우산을 잊어버렸어 / 잃어버렸어.
- 주말에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렸어 / 잃어버렸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잊다와 잃다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잊다의 사전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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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잃다의 사전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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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잊다는 주로 머릿속의 기억이나 생각이 사라짐을 의미할 때 사용하고
잃다는 자신이 소유했던 어떤 존재(물건, 관계, 감각 등)가 사라짐을 의미할 때 사용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두 표현의 의미를 잘 알아두어 상황에 맞는 표현을 잘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가끔 헷갈릴 때는 '잊어버리다'의 의미를 갖는 '까먹다'를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까먹다로 바꿨을 때 자연스러우면 '잊다' 그렇지 않다면 '잃다'.
이상으로 잊다와 잃다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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