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로 핫바를?
웹서핑을 하다가 재미있는 상품을 발견했습니다. 제품에 달걀 두 개만 넣고 대나무 막대를 꽂아두기만 하면 핫바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인데요. 아이디어가 재미있고 만들기도 간편해 보여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9천원이 안 되는 가격이다 보니 구매 욕구가 샘솟았습니다.
옆자리의 회사 동료에게 보여주니 얼마 전 홈쇼핑에서 판매했던 제품이라고 하는군요. 저렴한 가격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동료와 함께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그야말로 10분도 걸리지 않은 충동구매였습니다.
어떻게 생겼나?
결제를 하니 어김없이 다음날 제품을 택배로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볼까요.
▲ 제품 구성 : 좌측부터 에그커터, 전원 코드, 패커, easy Egg 본체, 오일 스프레이, 청소용 브러시, 꼬치
박스를 뜯어보니 의외로 내용물이 풍성합니다. 크게 달걀 껍질을 깨주는 에그커터, 이지에그, 오일 스프레이로 나뉘어 포장되어 있는데 모두 뜯어보니 9천원도 안 되는 가격 치고는 꽤 풍성한 구성입니다.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제품의 구매 페이지에서 본 꼬치의 개수와 실제 받아본 개수의 차이가 크다는 게 조금 아쉽군요.
달걀 핫바, 만들어 볼까요?
제품을 받아 봤으니 한 번 써먹어 봐야겠죠. 먼저 제품을 깨끗하게 세척한 뒤 재료를 준비합니다.
▲ 재료 준비 : 달걀 두 개, 기름, 꼬치, 이지 에그
▲ 식용유 투입
먼저 오일 스프레이로 기름을 뿌려줍니다. 전원을 넣기 전에 뿌려줬는데 전원을 넣고 뿌려도 상관은 없을 것 같군요.
▲ 가열 시작
▲ 가열 완료
오일을 뿌려준 뒤 전원을 넣어주면 왼쪽의 빨간 불이 켜지면서 본체에 열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몇 분이 지나면 우측의 녹색 표시가 켜지면서 준비가 다 됐음을 알려줍니다.
▲ 달걀 넣기
녹색 불이 켜지면 에그 커터기로 달걀을 깨서 넣어줍니다. 굳이 도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왠지 편해 보이니까 한 번 사용해 봐야겠죠^^ 미리 그릇에 달걀을 넣어서 풀어준 뒤 다른 재료와 함께 섞어서 넣어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세게 쥐어야 깨지니까 힘이 약하면 양손을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 꼬치 꽂기
두 개의 달걀을 넣어줬으면 세척한 대나무 꼬치를 중간에 꽂아두고 기다립니다. 액체 상태의 달걀이라서 꼬치가 잘 서있을까 궁금했지만 달걀의 점성 때문인지 생각보다 잘 서있네요.
달걀을 넣으면 달걀의 온도 때문에 기기의 온도가 낮아서 녹색 등이 빨간 등으로 바뀌면서 다시 가열을 시작합니다. 가열과 대기를 몇 번 하면 달걀 핫바는 금세 완성됩니다.
▲ 3~4분 뒤
약 3~4분 정도 지나면 2/3 지점까지 차있던 계란이 부피가 커지면서 위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 6~7분 뒤
그리고 약 3분 정도가 더 지나면 입구까지 부풀어 오른 달걀을 볼 수 있습니다.
▲ 완성된 핫바 꺼내기
투입구까지 부풀어 오르고 약 1분정도 더 기다리면 녹색 불이 켜지면서 가열이 끝납니다. 그러면 사진처럼 천천히 잡아당겨서 꺼내주면 끝납니다.
▲ 꺼내본 모습
천천히 당겨주니 두 개의 달걀이 핫바가 되어 나옵니다. 꼬치도 생각보다 잘 고정 되었습니다. 노른자가 너무 뭉쳐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꼬치가 들어가면서 터져서 그런지 익면서 조금은 퍼져있었습니다.
▲ 완성
머스타드 소스나 케첩이 있다면 살짝 뿌려주면 좋습니다. 소금으로도 간을 할 수 있지만 핫바 느낌을 내기에는 소스류가 괜찮을 것 같군요.
맛은 그냥 계란 프라이에 케첩을 발라먹는 맛 그대로네요~ 들어간 다른 재료가 없으니까요^^;
다음부터는 다진 야채나 소시지 등을 넣어서 다양한 핫바를 만들어 먹어봐야겠습니다.
이지에그, 사용해보니...
제품을 받아서 사용해보니 몇 가지 장점과 단점이 보입니다.
- 장점 : 저렴한 가격, 풍성한 제품 구성, 손쉬운 조리법
- 단점 : 구성품의 내구성
이지 에그 본체 자체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 박스를 뜯어보고 만족감을 주었던 구성품들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 상품 사진과는 다른 단 다섯 개의 꼬치
- 깨져서 배달 된 오일 스프레이(무료 재배송)
- 에그 커터의 저렴해 보이는 품질
- 한 번 사용으로 찢어져 버리는 청소용 브러시
꼬치는 깨끗이 씻으면 재사용이 가능할 것 같고 오일 스프레이는 다시 보내줘서 해결이 됐습니다.
이 모든 아쉬움이 가격만 보면 용서되긴 하지만 기왕 주는 제품인데 조금 더 신경 써줬으면 더욱 만족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은 감안하고 구매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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