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다와 졸이다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같아서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조리다'과 '졸이다' 역시 그 중 한 예인데요.
발음도 같지만 의미도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사용할 때 종종 헷갈리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리다'와 '졸이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리다의 사전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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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졸이다의 사전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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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조리다와 졸이다의 구분
졸이다의 의미 중에서 '속을 태우다시피 초조해하다.'로 쓰이는 경우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으므로 '졸이다'만 쓰인다고 알아두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음식과 관련된 의미에서는 조리다와 졸이다가 조금 헷갈립니다. 둘 다 음식에 열을 가해서 국물이나 양념이 적어지게 함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이럴 때는 열을 가하는 목적을 생각해 보면 두 단어를 구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조리다 : 재료에 양념이나 맛이 배어들게 하는 것이 목적
- 졸이다 : 물이나 국물이 너무 많아서 그 양을 줄이는 것이 목적
이상으로 '조리다'와 '졸이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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