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아름과 알음

슈라。 2014. 9. 26. 11:46

  아름과 알음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같아서 헷갈리는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름'과 '알음'도 그 중 한 예가 될 수 있겠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아름'과 '알음'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아름의 사전적 의미


  • [명사]두 팔을 모아서 만든 둘레.
    - 그 나무는 장정의 아름으로 한 아름이 되었다.

  • [의존명사]둘레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
    - 그 나무는 장정의 아름으로 한 아름이 되었다.
    - 한 아름은 족히 돼 보이는 나무

  • [의존명사]두 팔을 둥글게 모아 만든 둘레 안에 들 만한 분량을 세는 단위.
    - 꽃을 한 아름 꺾어 왔어.
    - 짚을 한 아름씩 모아서 묶었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알음의 사전적 의미


  • 사람끼리 서로 아는 일.
    - 철수하고는 알음이 있는 사이야.
    - 얼굴은 진작부터 알음이 있었다.
    - 알음알음(서로 아는 관계, 서로 가진 친분)

  • 지식이나 지혜가 있음.
    - 그는 우둔해 보였지만 알음 있게 일처리를 잘했다.

  • 신의 보호나 신이 보호하여 준 보람.

  • 어떤 사정이나 수고에 대해여 알아주는 것.
    - 진정한 봉사는 다름 사람의 알음을 바라지 않는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발음은 같아도 의미는 전혀 다른 '아름'과 '알음'. 잘 알아두고 제대로 사용해야 전달하려는 내용을 오해 없이 전달할 수 있겠죠.

이상으로 '아름'과 '알음'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