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홀몸과 홑몸

슈라。 2015. 1. 21. 10:09

  '홀몸'과 '홑몸'


우리 말 중에는 글자의 모양이 비슷하거나 의미가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홀몸'과 '홑몸'도 흔히 틀리게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인데요. 임신부를 가리켜 '홀몸도 아닌데'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올바른 표현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홀몸'과 '홑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홀몸'의 사전적 의미


  •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
    - 사고로 아내를 잃고 홀몸이 되다.
    - 부모 형제 없이 홀몸으로 지내다.

  • 비슷한 말 : 단신(單身), 척신(隻身)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홑몸'의 사전적 의미


  • 딸린 사람이 없는 혼자의 몸.
    - 교통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홑몸이 되었다.
    - 처자식이 없는 홑몸

  • 아이를 배지 아니한 몸.
    - 홑몸이 아니다.
    - 홑몸도 아닌데 조심해야지.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사전에서 의미를 찾아보니 '홀몸'과 '홑몸'은 그 의미의 차이가 크진 않습니다. '홑몸'의 의미는 '홀몸'의 의미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 좀 더 범위가 넓은 의미를 갖는다고 봐도 되겠네요.

정리해 보면

  • 형제나 배우자 즉 피붙이가 없는 사람주로 '홀몸'으로 표현하지만 '홑몸'으로 써도 된다.
  • 아이를 배지 않은 몸'홑몸'으로만 표현한다.

정도가 되겠군요.


이상으로 '홀몸'과 '홑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