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출산 후 아내의 몸은 잘 회복되고 있을까? - 산후 검진 결과

슈라。 2015. 4. 13. 10:17

  출산 후 검진


벌써 아내가 아기를 낳은 지도 8주가 돼 가고 있습니다. 출산 6주가 넘었을 즈음에 아내의 회복 상태와 건강 상태의 확인을 위해 다니던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출산 후 혼유를 하고 있지만 모유 수유도 잘 하고 있고 아기도 잘 크고 있고 겉으로 봐서는 아내가 잘 회복 되어 건강해 보였지만 출산 후 산후 조리원을 가지 않고 바로 집으로 왔던 점이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번 산후 검진에서는 이런 항목들에 대해 검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 골 밀도 검사
  • 초음파 검사
  • 자궁 경부 암 거사
  • 혈액 검사
  • 소변 검사


오랜만에 산부인과의 각 진료실을 찾아 다니며 검사를 받았고 골 밀도 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검사의 결과는 약 일주일 뒤에 알려준다고 했습니다. 이전의 결과 통보와 마찬가지로 정상일 경우에는 문자로,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전화로 알려 준다고 하더군요.

결과가 바로 나온 골 밀도 검사는 다행히 정상이었습니다. 아기를 키우고 낳으면서 뼈가 많이 약해지지 않을까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출산 후에 잘 회복했던 것 같습니다. 나머지 결과도 정상으로 나오길 바라며 일주일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참, 검진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다고 하던데 우리가 다니는 병원의 검진 비용은 14만원이었습니다.





  검진 결과


검진 후 정확히 일주일이 되던 날 병원으로부터 문자 연락이 왔습니다. 우선 문자로 왔다는 것에 안심을 했습니다. 정상이라는 의미니까요.


내용을 보니 역시 자궁경부세포검사와 혈액검사(간 기능, 갑상선 기능, 빈혈), 소변 검사, 골 밀도 모두 정상이라는 결과였습니다. 다행입니다. 아기와 아내 모두 건강해서. 산후 조리원을 가지 않기로 했던 것은 부부가 함께 결정한 것이었지만 만약 이상이 생겼다면 미안하고 후회스러울 뻔 했습니다. 이제 둘째 아기가 생기기 전까지 산부인과를 다시 찾을 일은 없겠죠?


지금처럼 아내와 아기 모두 건강하기만 하면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