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생후 60일, 예방 접종과 성장 상황

슈라。 2015. 4. 21. 10:30

  생후 2개월, 아기는 얼마나 컸을까?


여전히 바닥에서 잠 들지 못하는 아기를 끌어 안고 밤낮으로 돌보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지내다 보니 벌써 생후 60일이 되었습니다. 생후 2개월이 되면 예방 접종을 챙겨야 하죠. 예방 접종을 위해 아내는 아기와 함께 지역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예방 접종 전에 아기의 키와 몸무게를 측정했는데요. 생후 60일이 된 우리 아기의 키는 61cm, 몸무게는 5.4Kg으로 여전히 키는 큰 편이지만 몸무게는 조금 덜 나가는 것 같지만 지난 측정 수치와 비교해 보니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유가 나오는 것이 시원치 않은 지 엄마의 찌찌를 거부할 때마다 분유로 보충을 해 주고 있는데 다행히 부족하진 않은 모양입니다. 아내는 모유를 충분히 먹이지 못하는 것이 아쉽고 속상한 것 같지만 분유든 모유든 잘 먹고 자 주기만 해도 고마운 일이죠.





  생후 2개월에 맞혀야 하는 예방 주사


예방 접종 시기가 되니 관할 보건소에서 문자 메시지가 하나 날아 왔습니다.


생후 2개월이 지나면 총 네 가지의 주사를 맞혀야 한다고 합니다.

  • DTaP 1차 :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 IPV 1차 : 폴리오
  • Hib 1차 :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 PCV 1차 : 폐렴구균



찾아간 관할 보건소에서는 4가지 주사를 한 번에 맞히기 어려우니 두 번에 나눠서 맞히기를 권장했습니다. 우선 이번에는 DTaP과 IPV를 맞힐 건데 이 보건소에는 테트락심이라는 혼합 백신만 보유하고 있어서 혼합 백신 한 방만 맞혔습니다. 두 가지 주사를 따로 맞혀야 하나 혼합 백신으로 맞혀야 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아기도 많이 아파하지 않고 한 번만 맞으니 덜 울고 좋더군요. 예방 접종을 한 날은 아기의 상태를 잘 살펴 보라고 했는데 다행이 열이 나거나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예방 접종은 일주일 뒤인 이번 주 금요일에 할 예정인데 보건소에서 다음 접종은 소아과에서 하길 추천했습니다. 위의 네 가지 접종 외에 로타 바이러스 예방 접종도 하는 것이 좋은데 이 예방 접종은 선택 예방 접종으로 해당 보건소에서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가 예방 접종은 소아과에서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하는군요. 물론 지정 의료 기관인지 미리 알아보고 방문하는 게 좋겠죠.


아래 링크에서 지정 의료 기관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국가 예방 접종(NIP) 지정 의료 기관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