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아기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선물, 애착 인형

슈라。 2015. 6. 17. 09:30

  아기의 애착 형성


세상에 나온 아기가 엄마에 대한 애착 심리를 갖게 되는 시기는 출생 후부터 만 3년이 되는 36개월까지로 흔히 알려져 있는데요. 그 중에 애착 심리가 가장 강해지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에서 15개월 사이라고 합니다.


생후 6개월이 되면 엄마를 알아보게 되고 엄마와의 스킨십을 통해서 신뢰감과 애착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 시기가 아이에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이 시기에 엄마와 떨어지게 되면 불안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 불안감을 해소할 물건을 찾게 된다고 하네요. 그 물건은 담요나 이불부터 인형 등으로 다양한 물건이 될 수 있는데 아이는 이런 애착물을 통해 자신의 불안감을 해소한다고 합니다.


이상은 어디서 들었는지 아기의 애착 형성에 도움이 될 애착 인형이 필요하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여기 저기서 찾아본 내용입니다.





  우리 아기의 애착 인형, 모모와 키키


아기 엄마가 필요하다고 하니 아기에게 좋다는 애착 인형을 하나 아니 한 쌍의 인형을 구매해 봤습니다.

강아지 인형과 원숭이 인형이 한 쌍으로 이름은 각각 모모와 키키입니다.
오가닉 면 100%의 재질이라 안전하고 아기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30cm정도의 크기입니다.
인형의 여기 저기를 눌러 보면 작은 알갱이가 들어 있어서 촉각의 발달에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인형을 흔들면 딸랑딸랑~ 방울 소리도 나네요.
가격은 두 개 인형 한 쌍이 2만3천원 정도입니다. 비싼 걸까요?


인형의 촉감은 부드러웠고 걱정했던 것보다 털이 빠진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안심 세탁 모드를 선택해서 세탁기로 세탁을 했는데 제품의 변형이나 손상은 없었습니다.
인형의 팔, 다리가 조금 약하게 고정 된 것처럼 부드럽게 잘 움직이는데 세탁을 해보니 꽤 튼튼한 편인 것 같았습니다.





두 인형을 앉혀보니 사이 좋은 장난꾸러기 같습니다.





실제로 받아 보면 인형이 매우 작게 느껴지는데 아기의 옆에 두면 딱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기의 키가 65cm정도 되니 인형은 아기 입장에서는 자기 키의 반이나 되는 큰 인형입니다.





인형의 한 쪽에는 품질표시 택이 있습니다.
100% 믿어도 되겠죠?





  애착 인형을 아기에게 줘 보니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아기가 생후 약 4개월이 된 시점이었는데 세탁한 인형을 줘 보니 아직은 조금 이른 것 같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애착을 형성하기 이른 시기로 인형을 주면 바로 입으로 가져가서 맛을 볼 뿐입니다. 주변의 물건에 관심을 보이기 보다는 뒤집기에 집중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애착 형성에 대해서 검색을 하다 보니 애착 인형을 비롯한 애착물을 12개월 이후에 주길 권장한다는 말도 있더군요. 엄마와의 충분한 교감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찍 애착 인형을 주면 불안감이나 집착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모모와 키키는 잘 세탁해서 몇 달이 지나고 다시 쥐여 줘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