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스포티지R - ISOFIX 카시트 장착하기

슈라。 2015. 8. 12. 11:00

  ISOFIX


신생아용 카시트(바구니형)을 지인에게서 물려 받아 사용 중인데 6개월이 가까워지면서 몸집이 커져 불편한지 카시트에 타고 오래 견디질 못하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반가운 소식. 아기의 외삼촌이 카시트를 하나 선물해 주셨습니다. Fedora사의 C4라는 신생아, 유아 겸용 카시트인데 ISOFIX라는 생소한 글자가 보입니다.


잠시 검색을 해 보니 유아용 카시트는 안전 벨트를 이용하는 방식과 ISOFIX 방식이 있고 ISOFIX는 이름은 ISO(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정한 이름이고 LATCH, UAS, Canfix, UCSSS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안전 벨트 방식과 ISOFIX 방식 모두 안전도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ISOFIX 방식이 장착이 편리하고 오장착률이 낮다고 하는군요. 우리 나라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들은 2010년부터 의무적으로 ISOFIX를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지고 있고 그 이전에 생산 된 자동차에는 ISOFIX 브라켓이 없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더뉴스포티지R에 ISOFIX 카시트 장착하기


카시트를 장착하기 전에 스포티지R(2014년식)의 ISOFIX 브라켓을 살펴 봤습니다. 스포티지R의 앞 좌석에는 ISOFIX 브라켓이 없고 뒤 좌석의 좌, 우측에만 있습니다.


뒤 좌석의 등받이 아래 부분을 보면 그림과 같이 작은 단추 같은 것이 있습니다.
카시트에 관심을 두기 전에는 있는 지도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카시트를 의미하는 문양이 새겨져 있네요.





그 단추 아래 부분을 들춰 보면 사진처럼 금속의 고리가 나타납니다.
이 고리가 바로 ISOFIX 카시트를 잡아 주는 브라켓이군요.





브라켓의 위치를 확인 했으니 카시트의 하단 거치대를 장착해 봅니다.
이렇게 하단 거치대에 앵커가 고정된 타입을 Rigid 타입이라고 한다는 군요.
하단 거치대의 앵커를 길게 빼낸 후에 앵커를 브라켓 쪽으로 가져다 댑니다.





브라켓에 앵커가 고정 된 모습입니다.
브라켓의 위치에 앵커를 밀어 넣으니 딸깍 소리와 함께 손쉽게 하단 거치대가 고정이 됩니다.
하단 거치대를 잡고 힘을 줘서 조금 움직여 봤는데 단단하게 잘 잡아 주는 느낌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하단 거치대에 카시트를 장착합니다.
우리 아기도 9Kg이 넘지만 아직 6개월밖에 되지 않아 힘이 없으므로 뒤보기 장착을 했습니다.
아기 몸무게가 9Kg이 넘으면 앞 보기 장착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최소 12개월까지는 뒤보기 장착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나라에 따라서 24개월 이후까지 뒤보기 장착을 권장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ISOFIX란 용어는 생소했지만 안전 벨트를 이용하는 방식보다 쉽고 빠르게 카시트를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답답하고 좁은 신생아용 카시트가 아닌 좀 더 커진 카시트에서 아기가 편안하게 잠들기만을 바랍니다. 이전보다 견고하게 잡아 주는 ISOFIX도 든든한 것이 마음이 놓입니다.

물려 받았던 바구니형 신생아 카시트는 아직 새 것처럼 상태가 좋으니 잘 세탁해서 출산을 앞 둔 다른 지인에게 물려 주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