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R 기어 중립 상태로 주차하기

  이중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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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이용하면서 주차를 하다 보면 넓지 않은 주차장 시설 때문에 주차선 안에 주차를 하지 못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주차 관리인이 있으면 자동차 키를 맡기거나 주차선 밖에 이중 주차를 하게 되는데요. 주차선 밖에 이중 주차를 할 때에는 기어를 중립으로 해 놔서 다른 차량이 밀고 이동할 수 있게 해 두어야 합니다.

  스포티지R 기어 중립 상태로 주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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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출고 된 기아의 스포티지R을 타고 있는데 처음 이중 주차를 할 때 당황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수동 변속 차량처럼 기어를 중립으로 두고 시동을 끌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 기어를 'N'으로 두고 시동을 끄려고 하면 ACC(?)상태가 될 뿐 완전히 꺼지질 않았고 시동을 끄고 기어를 'N'으로 옮기면 되겠지 싶어 기어를 'P'에 두고 시동을 끄면 기어봉이 고정 되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수동 변속 차량과 달라 당황해 하고 있는데 주차장을 관리하시는 분이 방법을 알려주시더군요. 시동을 먼저 끄고 그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라고... 그제서야 이중 주차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기어봉(변속 레버) 옆을 보면 P,R,N,D와 같이 기어의 변속 위치 표시와 버튼 한 개가 보이는데요.

Shift Lock Release라고 적혀 있는 이 버튼이 바로 변속 레버 잠금 해제 버튼이었습니다.
기어를 'P'에 두고 시동을 끈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이 버튼을 누르면 꼼짝 않던 기어봉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P'에 있던 기어봉을 'N'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차를 탈 때마다 기어를 조작하면서 이게 뭐 하는 버튼인지 궁금했는데 뒤늦게 용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취급 설명서만 뒤져 봤어도 기능을 미리 알 수 있는 내용인데 설명서 좀 잘 읽어 둘 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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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주차는 정식 주차 위치가 아닌 곳에 차량이 이동 가능한 상태로 세워 두는 것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차 위치가 경사로는 아닌 지, 핸들은 정면을 향하도록 되어 있는 지 등 중립 주차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중 주차 되어 있는 다른 차량을 이동 시킬 때도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른 차량을 이동 시키다가 사고가 나면 차주보다 이동시킨 사람의 과실이 더 크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어떤 차종은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Shift Lock Release'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지 않기도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