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와 '묘사'
우리 말에는 글자의 모양이나 발음 등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모사'와 '묘사'도 그런 예로 볼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모사'와 '묘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사(模寫)'의 사전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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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묘사(描寫)'의 사전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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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모사'와 '묘사'의 구분
'모사'와 '묘사'는 한글의 모양도 비슷하지만 '그려내다(사[寫])'라는 의미를 똑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두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기 위해서 '모'와 '묘'가 갖는 의미도 알아보겠습니다.
- 모(模)
- 본뜨다.
- 원래 존재하는 무언가를 베끼거나 흉내 냄. - 묘(描)
- 그리다. 묘사하다.
- 사물이나 현상 등을 그림을 그리듯 표현하다.
아쉽게도 글자의 의미만으로는 그 차이가 확 와 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 두 단어의 행위의 목적을 살펴 볼까요? '모사'는 이미 존재하는 것을 베끼거나 흉내내는 그 자체가 목적이지만 '묘사'는 이미 존재하는 것을 보고 느낀 것을 그림을 그리듯이 표현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 내는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므로 '성대묘사'가 아니고 '성대모사'가 되겠죠. 이렇게 행위의 목적을 생각해 본다면 '모사'와 '묘사'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상으로 '모사'와 '묘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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