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년.
HP N54L. 이 놈을 미디어 서버용으로 구입한 지 벌써 4년이 다 돼 갑니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멈춤 없이 돌아가는 미디어 서버. 아이들 동영상도 보여 주고 보고 싶은 동영상을 넣어 아무 때나 문제 없이 편리하게 이용 중인데 과연 괜찮을 상태일까.
PC는 2년에 한 번 정도 먼지 청소를 해 주고 있는데 4년간 관심 밖이었던 N54L의 뒤를 한 번 들여다 봤습니다.
으악... 먼지가 좀 쌓였구나. 청소기로 살짝 겉만 청소할까 하다가 내부도 봐야 할 것 같아 열어 보기로 했습니다.
아... 내부는 상태가 더 심각했습니다. 그 동안 문제 없이 돌아 준 게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무심했구나...
당장 들고 컴프레서가 있는 곳으로 들고 가 청소를 해 줬습니다.
그리고 짜잔. 새 제품처럼 깨끗해 졌습니다. 보통 PC 먼지 청소를 하면 먼지가 비산되면서 바람에 흘러서 사라지는데 이 놈을 청소할 때는 작은 먼지 뭉치들이 흩어지지 않고 굴러다녀 충격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고장이 나지 않은 게 신기합니다.
앞으로는 이 녀석도 PC처럼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 줘야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런 서버나 PC들이 공기 청정기 역할도 대신 해 주는 것 같아 기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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